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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명자살...자살의 송가 Gloomy Sunday
게시물ID : humordata_119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욘γ
추천 : 2
조회수 : 111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4/05/01 15:25:30
실시간감상 474 번글의 영화 글루미 썬데이의 OST 곡입니다

앨범이 발매된 지 두 달만에 무려 헝가리에서만 187명을 자살로 몰아넣었던 자살의 송가

‘Gloomy Sunday'.
이 곡의 작곡가 ’레조 세레스‘

그 역시도 자신의 우울함을 극복하지 못한 채 투신자살이라는 비극으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 후로도 절망적인 참극의 현장은 끊이지가 않았다.

도대체 이 곡에 담긴 그 슬픔의 세계는 무엇이었기에 ..

인간으로서 가장 극단적 말로인 자살과의 연결고리가 되었을까?

이 곡은 극도의 우울함을 띠고 있지만 어느 선에선가 슬픔이 억제되고 있다.

인간 내부의 구석구석까지 슬픔의 향료를 뿌려 놓지만 그 뒤를 책임지고 있지는 않다.

눈물이라도 흘려 버릴 수 있는 슬픔의 돌파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듣는 이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고 마는 가혹함이 서려있다.

현실에 존재하는 자신과의 어긋난 교감 속에서 도저히 그 처참한 기분을 주체하지 못한 채 ..

정신적 공황을 맞이했을 그 시대의 사람에게는 결국 자살만이 그 해답이 아니었을까?

결국 슬픔의 표출은 그렇게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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