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이라 뛰어와서 글씁니다
집 마당에 조그마하게 텃밭도 있고,
동물들 오갈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독 마당에 냥이가 많구요
하지만 저는 냥이들한테 인기가 없는 편입니다...... (냥무룩)
저희 집 마당 냥이들이 마당에서 새끼 낳아서 축하도 해줬고,
물도 챙겨주고, 가끔 간식도 챙겨주는데 저를 싫어합니다!!!!!!!!!
차라리 물어뜯지 아예 없는 사람 취급을 하더라구요.... 휘유휘유..
서운함에 이를 갈지만, 올 겨울이 유독 춥게 느껴져서
그냥 커다란 상자 하나 주워다가 구멍 작게 뚫고, 오래 된 이불 깔아넣어
집을 하나 만들어줬어요
가족들은 냥이들이 집에 맨날 들어가있다고, 우리 집 전세 들었다고 얘기해도
저는 몇주동안 집 근처에 있는 것도 한번도 못 보다가
방금 불시에 뛰어나가 집 안에 들어가있는 걸 보고 들어왔네요
눈보니까 깜짝 놀린 눈.. ㅋㅋ 속으로 방긋 웃으면서 방에 들어왔습니다
...... 저를 마냥 싫어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냥끼병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