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백수의 일본여행기 (생전 처음 해외여행 - 첫날)
게시물ID : humorbest_1193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슴가는진리
추천 : 21
조회수 : 2530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1/25 22:42: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1/23 19:30:11
옵션
  • 본인삭제금지
  • 외부펌금지

작년에 회사를 때려치우고 당분간 쉬어야지... 하고 있다가 형과 형친구와 일정이 맞아서 여행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주도가 슬적 이야기나오다 일본으로 가자고 결정이 되어서 가장 여행하기 무난한 간사이지방으로 선정했죠.

일단 여권, 비행기표를 먼저 예매하고 (비행기표는 일정이 가까울수록 비싸지니까)

거의 2주일 가까이 구글,구글맵 등을 뒤져보면서 여행지,패스,주의사항등을 조사했습니다.
네이버는 거의 안뒤져봤습니다. 이 빌어먹을 놈들은 광고가 쩔어서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는 구글등의 검색으로 노출되지않는 더러운 폐쇄성.

http://www.osaka-info.jp/enjoy_osaka/kr/ <- 오사카 관광 가이드

http://kyoto.travel/ko <- 교토 관광 가이드
http://www.pref.kyoto.jp/visitkyoto/kr/ <- 교토 관광 웹사이트

요정도만 뒤져봐도 관광지는 충분히 있고, 얼마든지 가고싶은 곳을 찾을 수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여행질문할때 관광지조차 스스로 못고르는 사람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각설하고 이래저래 준비했지만 첫여행에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시행착오도 좀 있긴했습니다.


2015년 5월 23일 김해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아마 8시인가 8시 반비행기였을듯)
이때만해도 입국심사 그렇게 안길어서 10시경에는 공항선타러 갔었네요.
이때 검색부족으로 이코카&하루카 패스를 찾지못해 간사이 에어리어패스를 끊었습니다.
처음와서 버벅대는 바람에 하루카 한대를 눈앞에서 놓치고 11시쯤에 탑승해서 교토로 직행합니다.
플랫폼에서 간단하게 삼각김밥과 음료수로 허기를 때웠는데 그 이후는.....


오전 10시 

공항빠져나와서 공항앞 열차역에서 두리번 두리번

20150524_100712_HDR.jpg

두리번거리고, JR패스 대기열이 좀 있어서 하루카를 눈앞에서 놓치고 50분가량 다음 열차를 기다림.. 후...


오후 1시 30분경

교토역하차해서 JR선갈아타고 JR후시미이나리역에 도착, 역 바로 앞이 후시미이나리 입구.
공항에서 2시간이 좀 더 걸렸는데 이유는 교토역에서 빅카메라가서 물건좀 보느라...

IMG_20150524_133349.jpg
<후시미이나리 입구의 도리이>

저희는 아무 생각없이 후시미이나리의 풀코스를 다 돌았습니다. 산하나를 넘는 코스라 3시간정도 소요되더군요. 중간 휴식 포함.
다음에 온다면 중간까지만 가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중간지점 이상은 쉼터도 별로 없고, 그냥 산길따라 도리이)


20150524_134322.jpg
<후시미이나리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카키(좌)와 타마(우), 이름대로 각각 열쇠와 공을 물고 있다.>



20150524_154905.jpg
<후시미이나리의 쉼터에서 판매하는 가루가 된 콩진호를 온통 처 바른 떡 - 홍진호 불쌍해.. 너무 불쌍해...>


보고나오니 약 4시.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았기에 잠시 이야기해서 다음날 예정지였던 청수사를 땡겨보기로 합니다.
이동시간을 아끼기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800엔이하로 나왔던 것같은데 3명이니 인당 300엔이하로 이동)


오후 4시 30분 
청수사입구에서 내렸기네 짧은 상점가를 보고 청수사 돌입.
지슈신사가 5시인가에 문닫아서 지슈신사까지는 못봤는데 후시미이나리정도의 감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일찍 나온듯... 니넨자카/산넨자카 상점가도 슬슬 문닫기 시작해서 더 빨리 일정을 끝낸듯.

IMG_20150524_165158.jpg
<청수사의 알파이자 오메가>


20150524_171653.jpg
<문닫은 지슈신사, 하지만 막아놔도 들락거리는 불청객들이 은근히 있다. 우린 저러지말자>


20150524_180353.jpg
<여긴 니넨/산넨자카의 알파이자 오메가. 다른 사람들 사진도 꼭 이 구도더라>





오후 6시
청수사에서 카라스마 시조역까지 걸어가는 미친짓을 합니다.
왜 미친짓이냐면 후시미이나리 풀코스를 포함한 체력소모에다가 이날 먹은게 거의 없었기에.... 죽는줄...

20150524_182841.jpg
<신사주변은 아직도 이런 집이 많다.>


20150524_184211.jpg
<강가와 슬슬 손님을 맞이하는 카와유카>


호텔에 체크인하고 대욕탕에서 짧게 피로를 풀고 호텔을 나와서 밥집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8시가 넘었기에 처음 나온 외국에서 밥집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이래저래 찾아서 밥먹었을 때는 이미 밤 9시... 흑..


오후 9시 이후

20150524_213819_Night.jpg
<여름철에 강변에 테라스를 짓고 장사를 하는 카와유카>

으으... 생각만해도 눈물나는 사진...
왜 눈물나느냐면... 비싸요. 너무 비싸요.
여름철의 풍물시라 생각해서 갔는데 맥주3잔, 사케 한잔, 안주 2개시켰는데 우리돈으로 7만원정도...
강 건너가 기온거리이고, 저기도 맛집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기본적인 가격도 쎈 편이긴합니다.
거기다 가게에 따라서 테라스는 자릿세도 따로 받습니다.
10시 반 넘어가니 그마저도 문 다 닫습니다. (10시쯤부터 문닫기 시작함)

오후 11시

기온에서 가까운 야사카 신사를 둘러봅니다.

20150524_230932.jpg
<한밤중의 야사카신사 - 스사노오와 그와 관련된 신들을 모시는 신사>

일본 기온샤의 총본산인 야사카신사는 24시간 개방이라 이렇게 밤에 둘러봤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조금 으스스할지도?

지친나머지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해서 대욕탕에 다시 몸을 담근 후, 간단히 호로요이 한잔하고 떡실신합니다.




첫날 일정정리

오전 10시 간사이공항  - JR패스 티켓팅(미쳤지.. 내돈...), 하루카 대기
오후 1시 30분          - 간단한 쇼핑 후 후시미이나리 도착 (식사를 한다면 이때가 타이밍이었을듯)
오후 4시-4시30분      - 후시미이나리 일정종료 -> 청수사 이동
오후 4시 30분-6시     - 청수사 및 니넨/산넨자카 둘러봄
오후 6시-9시           - 걸어서 호텔로 / 체크인 / 대욕탕 / 거리배회 / 저녁식사
오후 9시-12시          - 호갱님 / 야사카신사

비용정리 (기억이 잘 안나므로 대략적인 비용으로)
JR패스 - 인당 약 2000엔
택시 2회 - 총 1300엔정도 들었으나 3인이므로 인당 약 430엔
먹은거 - 가와유카 제외 인당 2천엔이하 (먹은게 있어야지...), 가와유카에서 인당 2000엔이상 (이돈이면... ㅠㅠ)
합계 - 인당 약 6000엔~6500엔 (숙박비제외)

출처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