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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교복 거품, 지역 협동조합 통해 해결” 성남시의 실험
게시물ID : humorbest_1193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뮤지컬넌센스
추천 : 53
조회수 : 2665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1/26 00:33: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1/25 22:51:21

 성남시는 18~20일 시내 중학교 신입생 8900여명의 무상 교복 지원금으로 12억4천만원(책정예산은 총 25억원)을 현금 지급했다. 1인당 15만원꼴이다. 이는 학교가 교복 업체를 선정해 학생들의 교복을 일괄 구매하는 ‘학교 주관 교복 구매’ 방식으로 구입하는 교복 상한가(28만5650원)의 절반 수준이다.

성남시는 앞으로는 현금이 아니라 시내 영세 의류업체들이 세운 교복협동조합에서 만든 교복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시내 24개 교복 생산 업체 및 대리점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성남 학생복 체육복 사업협동조합’이 설립됐다. 이 협동조합은 올해 8월, 내년도 신입생 교복을 공동 생산하고 시가 이를 구매할 예정이다.  

  학교주관교복구매방식으로 낙찰받은 교복 업체의 대부분은 엘리트학생복 등 대기업 브랜드였다. 4대 브랜드 업체(엘리트·아이비클럽·스쿨룩스·스마트)가 낙찰받은 중학교는 3000여곳으로 교복 입찰에 참여한 중학교의 약 65%에 이른다. 현행 제도 아래서도 소수 대기업 브랜드가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는 것으로, 입찰을 따내기 위해 교복값을 낮게 설정하지만 그 손해는 대리점과 제조업체로 이어지고 독과점에 따른 거품 가격이 언제든 재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성남시는 “협동조합 방식을 통해 교복 가격 거품을 걷어낼 수 있고, 25억원의 예산이 지역 바깥으로 흘러나가지 않고 시 안에서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여러 소규모 봉제업체들이 협동조합으로 참여해 지역의 교복 수요에 맞춤형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재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고, 그 이익도 지역 영세 의류업체들에 돌아가게 된다.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oid=028&aid=0002304866&sid1=101&mode=L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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