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약간 쌀쌀했지만 해가 뜨고 날씨가 좋아서 오랜만에 동거하는 고슴도치를 모시고 근처 공원에 다녀왔어요!!
많은 시간을 갇혀있는 꼼이를 잠시나마 넓은 공원에 방생해줬더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신나보이길래 몇장 찍었어요 ㅎㅎ
목줄..? 배줄..? 아무튼 줄은 머리끈을 이용해서 만들었어요ㅋㅋㅋ
높은 곳에서 멀리 탐방도 해보고..
수풀사이를 뒤적거리면서 숨을곳을 찾다가..
집에선 쳇바퀴를 타지만 공원에선 이렇게 넓은 원형 벤치를 따라 열심히 뛰기도 했어요 ㅎㅎ
사진이 적은관계로ㅜㅜㅜ 어릴적.... 진짜 쪼꼼해서 꼼이던 시절 사진도 몇장 공개할게요 ㅋㅋ
쪼꼼이 시절ㅋㅋㅋ
예나 지금이나 탈출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어욬ㅋㅋㅋㅋ
아련...
아마 집에 온지 며칠 안됐을 때 손에 올려놨더니 도망가는 사진인듯 해요 ㅋㅋㅋ
이런 꼼이를 사실 오늘 공원에서 잃어버릴 뻔 했어요...ㅜㅜㅜ
공원에서 잘 놀길래 마음놓고 있었더니 길냥이에게 쫓겨서 수풀에 좀 깊숙히 들어가는 바람에 순간 시야에서 놓쳤거든요..ㅜ
다행히 수풀에 조심히 들어가서 구출해오긴 했지만 한 30분동안 너무 놀랐었어요...
근데 꼼이놈은 나와서 무슨일 있었냐는 듯이 사료를 우걱우걱해서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돌아와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바람이 금새 차가와지고 날이 추워져서 얼른 데리고 집으로 와서 전기매트 틀고 한숨 재워줬어요 ㅎㅎ
잠깐이지만 잃어버릴 뻔 했던게 미안하니까 앞으로 더 잘해줘야겠습니다!! 소시지 많이줄게 ㅋㅋㅋ
음.. 그럼 전 20000 뿅
아.. 근데 저희 꼼이는 건조 밀웜을 전혀 안먹는데 다른 고슴도치들도 그런가요??(살아있는 밀웜은 아직 도전 못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