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열풍을 타고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바둑은 알지 못하지만 이세돌은 알고 있었고,
알파고 대 이세돌의 경기결과 정도는 듣고 알파고의 위대함과 이세돌의 위대함을 함께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유머러스하게 곧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게 될꺼라는 글도 종종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꿈을 꾸다보니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인공이라는것은 결국 사람에 의해 사용되어야만 그 가치를 발휘하게 된다라구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인공관절, 의족, 의수, 인공눈물, 임플란트(인공치아) 등등 인위적으로 만들어진것은
사람이 사용해야 비로서 그 가치가 발휘된다구요.
결국 지능도 인공적이라면 그것을 사람이 사용하게 될때 그 가치가 극대화가 될것이라구요.
흔히 아이언맨의 자비스를 인공지능이라고 얘기하잖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자비스를 이용하는 토니스타크+자비스 가 인공지능이 아닐까라고.
1~10까지의 행동패턴에서 이번에 5번을 해야 한다면 인공지능자체만으로는 1,2,3,4의 순으로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비로소 5의 순서가 되지만
조금의 상식이 있는사람이라면 바로 5번의 가능성을 인공지능에게 확인하고 바로 시행하게 되는거죠.
토니스타크가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자비스와 대화를하는 모습이 바로 5번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에서도 바둑을 기본적으로 아는 사람이 알파고를 이용해 이세돌과 두었다면?
여러 가능성을 타진할 필요도 없이 알파고를 이용한 일반사람이 압도적으로 이기지 않았을까여?
물론 알파고 자체만으로도 이세돌을 이길정도니..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다보니 이 인공지능이 무서움이 무엇인지 소름이 쫙 끼쳤어요.
바로 똑똑한 사람이 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독재"를 하는거죠.
토니스타크 처럼 똑똑한사람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좋은곳에 쓴다면 문제가 없지만 반대로 독재에 활용 한다면?
우리는 어쩌면 터미네이터에서의 미래보다 더 암울한 미래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