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중반.. 태어나 첨으루 살면서 가장 이상형인 사람을 봤어요
일주일에 한 번 아르바이트할 때 잠깐잠깐 스치는 정도인데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좋아하게 됐어요
마주친 건 딱 세 번.. 그 뒤로 이 주가 흘렀고 혼자 생각하고 기뻐도 하고 슬퍼도 하고 그러다
용기를 내야겠다 싶어서 같이 일하는 분이 그 분과 친하셔서 솔직히 제 마음을 말하고 도움을 요쳥했어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이미 있으시더라구요..^^ 그걸 물어보려고 했던 거였는데!
살면서 한 번도 고백해본 적 없고..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적도 없었어요
그래서 용기내서 먼저 다가가려고 했는데 간절히 기도했건만 이미 다른 사람이 있다니 !!! ^^
내일은 일주일만에 보는 날이에요
간식거리랑.. 이것저것 인사도 어떻게 할지.. 웃어보일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계획도 세웠었는데..
아침부터 펑펑 울었어요 마음 정리를 얼른 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냐며 절 달래주는 친구들도 있지만
그건 정말 사람이 할 짓이 아니잖아요!!
근데 혼자 아파하는 것도 사람이 할 짓은 아닌 거 같네요!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내일은 어떡해야 하나 멍해요.
내일은 어떻게 해야 하지.. 마음 정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더 이상 좋아지면 안 될 텐데 걱정이에요..
슬퍼요 하필이면 왜 왜 왜왜왜왜왜오애ㅗㅇ애ㅗ애ㅗ애오애ㅗ애왜애애ㅗ애ㅗㅇ
제 마음 좀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