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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사카 초밥집 비교 (1)
게시물ID : cook_177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든게귀찮아
추천 : 15
조회수 : 2976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3/28 21:50:42
작년에 오사카에서 먹었던 음식들 가운데 초밥집만 골라서 비교를 해봤어요.
 
워낙 입맛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쓰기 망설였으나 정보공유 차원에서 한 번 정리해봅니다.
 
이래저래 자세히 길게 쓰진 않았으니 궁금하신 점은 따로 댓글 남겨주시면 성실하게 답변을... ㅎ
 
 
 
 
 
기호 1번. 겐로쿠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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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도톤보리
입구에 크게 초밥조형물이 보여서 찾기 쉬워요.
보통은 줄이 길게 늘어져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일쑤지만 점심시간이 지난 시점에 갔더니 10분 안에 들어갈수 있었네요 (구석 자리로...)
 
여기는 최초로 회전초밥 시스템을 구축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블로거들 평을 봐도 다신 안 가야겠다 or 맛있었다 로 호불호가 갈립니다.
저는 다신 안 가야겠다 라는 의견에 완벽하게 한 표를 보탭니다.
일단 비율도 저언혀~ 안 맞거니와 재료크기도 그렇고 상태가 전체적으로 꼴롬꼴롬 해요.
보통 회전초밥 접시를 한 번 들었다가 놓으면 안되는데, 집어 올릴때마다 다시 놓고싶어서 부들부들 떨었어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 배가 엄청나게 고파서 속이 쓰리기까지 한데 이건 별로 안 땡깁니다.
 
※ 추천메뉴는 생맥주
 
 
 
 
 
기호 2번. 하루코마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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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오사카 주택박물관 근처
본점과 분점이 꽤 가깝게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는 본점)
오픈 시간이 11시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어요.
입구에서 메뉴보고 미리 종이에 주문체크해서 직원한테 건네주면 입장시간에 맞게 주문한 초밥이 나와요.
 
이 곳의 공간은 꽤나 협소하고 정신이 없어서 직원반응도 조금 늦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조금 답답해 했어요 (사실 많이)
솔직히 엄청 바쁘게 움직이는 이런 분위기에서 친절하기 힘들거같은데 나름 친절합니다.
 
맛은 일단 재료도 큼직큼직하고 가격도 훌륭해요.
다만 조금 분위기에 휩쓸려 정신없게 먹었던게 많이 아쉽습니다.
조용히 여유있게 먹을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더군요 밖에 줄 서있는 사람들이 쳐다보고... ㅠ 
 
그리고 일반 우나기가 있고 죠우나기가 있는데 퀄리티 차이가 심하니 무조건 죠우나기로 드시길 바래요.
위에 있는 장어사진이 죠우나기, 와사비랑 있는 장어 사진이 그냥 우나깁니다.
 
사실 모든 메뉴가 가격대비 짱짱에 중박 이상은 칩니다.
그러나 다른 분들 정보에 따르면 가게 위생상태가 좋아보이진 않는다고...
 
하나 더. 여기는 생맥주는 팔지 않아서 병맥주 마셨습니다. 
 
※ 추천메뉴는 죠우나기, 연어뱃살, 토로
 
 
 
 
 
기호 3번. 스시잔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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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역시 도톤보리
카니구라쿠 게간판이 있는길로 쭈욱 올라가다 우측에 약간 사이비교주같은 사람이 양 손 벌리고 있는 큰 간판이 있어요.
사실 스시잔마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그냥 우와~ 초밥이다. 하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꽤 유명한 체인점이었네요.
 
처음 들어갔는데 일단 너무 친절합니다.
유독 한 분이 눈에 띄게 표정도 좋고 해서 입구쪽에 바로 앞에 앉았어요.
메뉴 찾으면 바로 메뉴 갖다주시고 물 찾았는데 그건 어떻게 아시고 바로 직원 시켜서 물 갖다주고 엄청났어요.
 
그러나 맛은 조금 안타까웠는데, 일단 밥이 너무 물기가 많아서 별로였어요.
이건 아니겠지 이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역시밥이 질다보니 원하는 맛이 아니었네요.
(물기만 좀 아니면 괜찮겠는데 어째 주문할수록 물기가 점점 심해짐)
 
그런데 귀국후에 친구한테 들은 사실은 스시잔마이는 참치로 유명한 곳이라네요.
그걸 몰랐던 저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다음에 한 번 더 가서 참치 위주로 먹어봐야겠어요.
 
맛은 뭐 그랬지만, 한번 더 가보고싶은 마음이 드는건 감사한 친절함 때문일듯
 
※ 추천메뉴는 생맥주
 
 
 
 
 
기호 4번. 다이키 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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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역시 도톤보리
먹고싶은 초밥이 다가오길 기다리지 말고 당차게 주문하는게 낫습니다.
초밥레일 위로 움직이는 녀석들은 상태가 안 좋거나 인기없는 친구들밖에 남아있지 않았네요.
위에 3장은 레일위를 떠돌던 녀석들이고 아래 3접시는 직접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직접 주문한 연어알은 350엔, 혼마구로 토로 2피스 500엔, 가마살 500엔 이군요.
싱싱하긴 한데 다른곳에 비해 혼마구로 등급이 별로인가봅니다.
특히 토로는 사진에 보이듯이 기름기가 없어서 大실망, 가마살도 한피스에 500엔짜리 치고는 별로 감흥이...
 
서비스에 관련해서는 이 곳은 최악을 넘어 극악입니다.
처음 안경쓴 직원이 와서 이런 저런 설명할 때 제가 외국인인거 분명 알면서도 보통사람의 2배 속도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저기 조금만 천천히 말해달라고 얘기했는데도 무시하고 다시 한번 말할게요 하더니 2배속 그대로 속사포 랩을 시전하죠.
대충 눈치껏 뭐 굴러다니는거 주워먹어라 라는 뜻인거 같아서 오케이 하고 넘어갔는데 잠시후 근처에서 신입알바 불러서 한국말로 교육하네요 -_-;
 
뭐 몰랐나부다 생각하고 지나가는 한국인 여자알바한테 생맥주 주문하는데, 저기요 부르면 개무시하고 스미마셍 하면 멀리서도 기가 막히게 찾아와요.
심지어 바로 옆에 일본어 못하는 한국인 커플 있었는데 둘이 메뉴 고른다고 한국어로 대화하는거 바로 앞에서 듣고있었던 아까 그 안경쓴 알바도
똑같이 속사포 일본어만 쓰고 한국인 아닌척 하네요 아놔 ㅋ
가게방침인가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게 지들끼리는 한국어로 교육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일합니다.
 
기분 잡쳐서 대충먹고 계산서 받아서 계산대 갔는데 앞에 있는 한국인 아주머니가 영수증 영수증 말하면서 손짓으로 열심히 설명하는데
이번에는 여자알바가 끝까지 못 알아듣는척 하다가 본인도 슬슬 답답한지 하이! 하고 영수증 건네줍니다.
이 분도 한국어 쓰는거 뻔히 제가 다 봤는데 일본인 연기가 하도 자연스러워서 내가 잘못들었나 자신을 의심할 정도였으나 명찰보니 한국인이 맞음
 
가게 입장에서는 관광객들 상대하라고 한국어, 일본어 둘 다 잘하는 한국인으로 뽑은거 같은데...
 
사실 너무 어처구니없던 경우인지라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리뷰보니 한국어 하는 직원 있어서 괜찮다는 리뷰가 있네요
(저만 똥 밟았길...)
 
 
※ 추천메뉴는 참치종류 빼고는 괜찮았음
 
 
 
 
조금 길어져서 바로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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