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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거나... ㅎㅎㅎ
게시물ID : diet_90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미이모
추천 : 4
조회수 : 3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3/29 14: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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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서 샤랄라 스커트를 입고 나왔습니다.
택 가격이 물경 45만원짜리 스커트를 땡처리하는 곳에서 헐값에 줏어온 아이라 무지 이뻐라하는 옷이지만, 1년 중 입을 날이 사나흘도 안되는 안타까운 스커트입니다. ㅠㅠ
아무도 봐줄리 없지만 혼자 기분좋아서 히히덕 거리고 있는 중입니다.

가끔 오시는 할아버님 손님께서 오늘 오셨는데 그렇게 입고 춤추러 가랍니다. ㅎㅎㅎ
할아버지, 저 몸치라 춤 못춰요.
그런게 어딨어, 날도 좋은데, 쉬는 날 춤추러 다녀. 
저 쉬는 날 다른 운동해요.
뭐 하는데? 
배드민턴이요.
그딴거 해서 뭐해. 춤추러 가.

저 우짤까요? ㅎㅎㅎ
진짜 배드민턴이구 뭐고 다 때려치고 춤바람이나 나볼까요?
사실 다른 여자 손님이 같이 배우러 다니자고 심각하게 제안하신 분도 계셨어요.

탱고가 너무 멋있어서 아주 오래전부터 배우고는 싶었지만, 탱고가 워낙 엄격하고 절제된 춤인데다가 매우 섹스어필하는 끼가 있어야 완성되는 춤이라 애저녁에 엄두도 안내고 포기했거든요.
제가 심한 몸치라 춤은 아예 되지도 않지만, 끼도 없는 사람이라...
할아버지, 왜 제게 바람을 넣으시나요? ㅠㅠ

근데, 오늘 날씨가 춤바람 나기 딱 좋은 날씨긴 하네요.
간질간질, 살랑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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