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컴퓨터 채색은 포토샵, 사이툴, 오캔이라고 하지만 저는 페인터를 사용합니다.
페인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1. 기본으로 주어지는 브러쉬가 짱짱맨.
2. 그림그리기에 맞춰 있는 인터페이스
3. 와콤 타블렛과 호환성
4. 내가 처음 색칠하며 썼던게 페인터라서
입니다.
페인터는 사진 편집용이 아닌, 그림그리기 용으로 나왔기 때문에 엄청난 가지수의 그림 브러쉬를 제공합니다.
포토샵이나 사이, 오캔에서 특별히 브러쉬 설정을 해야 하거나 낼수 없는 질감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캔버스 설정을 통해 종이 질감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페인터의 브러쉬도 포토샵처럼 세밀하게 조정이 가능하여 입맛대로 바꿀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림그리기에 적합한 인터페이스 입니다.
사이툴 사용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는 인터페이스의 기초는 페인터에서 왔습니다.
사이툴은 페인터 라이트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다만 선긋기나 영역지정에 있어서는 더 뛰어나죠.
예전, 몇년전만 해도 와콤 타블렛이 지원해 주는 펜이 기우려 졌을때의 효과는 페인터만 작동했습니다.
포토샵은 지금 되는지 모르지만, 인튜어스 이용자가 펜이 기우려 졌을때의 효과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페인터가 필요 했습니다.
제가 색칠을 배운 책은 석가님의 저서입니다. 석가님은 오일파스텔 매니아셨고, 저도 그 영향으로 오일파스텔 색칠이 주를 이룹니다.
오일파스텔은 일단 묵직한 느낌을 내는 툴입니다. 오일파스텔로 칠할경우 색이 자동으로 섞이기 때문에 채도가 낮아집니다.
또한 필압으로 펜의 굵기를 조절하는게 아닌, 묽기를 조절하므로 세밀한 곳에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테두리 : 펜 // 채색: 부드러운 오일파스텔
(배경에 색칠한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종이 질감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 이점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세밀한 곳의 색칠은 어렵기 때문에 연필, 에어프러시 툴등을 강이 써야 합니다.)
저는 주로 오일파스텔을 씁니다..... 간혹 연필, 펜, 수채화, 크레용, 액체 잉크를 쓰긴 하나 오일파스텔 사용이 95프로입니다
따라서 주로 볼 점은 오일파스텔 입니다.
인터페이스는 진화를 했습니다. 원래 페인터 화면은 걍 그림을 그리기 위한 용이다~ 라서 투박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포토샵의 아성에 밀리기 시작하며 손보기 시작했는지 13에서는 깔끔합니다.
다만, 인터페이스는 세로 길이가 800이상이셔야 합니다.
저는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지라 세로가 딱 800픽셀인데. 일부가 짤립니다.
다행이 짤린 툴은 안쓰는거라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페인터 13 오일파스텔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
....
짜증나서 얼굴까지만 하고 더이상 진도가 안나갑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예전에 쓰던 11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이것들이 잘쓰고 있는 브러쉬를 건들었습니다.
11에 비해 오일파스텔이 밑색이랑 섞이는 비율이 확 줄었습니다.
조정을 해도 조정치가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해결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오일 파스텔을 쓴느 저는 11이 낫다고 판단하겠습니다.
몇몇 블러의 기능이 향상된것과 더 세밀하게 브러쉬를 건들수 있다는것은 좋았지만
'건드릴수 없는 면'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때문에 짜증이 팍팍 나요.
쓰기 괜찮아 보이는 브러쉬인데 브러쉬가 삼각형.....-_-.....
모양이 이것저것 다 눌러봐도 변하지가 않아....원형으로....
아... 그리고 버퍼링 심합니다.
11에서 리얼 수채화나 이런곳에서 그리고 나서 버퍼링이 조금 있었는데
이건 걍 오일파스텔 크게 덕지덕지 바를때 초반에 버퍼링이 생깁니다.
이미 설치를 했으니 길드려 봐야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접근도는 페인터 11보다는 꽝입니다.
음....사이나 포토샵만 쓰시지 마시고...페인터 써보시는게 어떤가요!
다양한 느낌을 내실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