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으로 중국 드라마를 봤어요.
랑야방.......
근데 세상에.... 제가 살면서 본 드라마 중에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여지껏 제일 재밌다고 생각한 드라마는 왕좌의 게임이었는데 그것보다 더....
스토리적인 재미는 왕좌의 게임이 조금 더 나을 수도 있는데,
왕좌의 게임에선 특정한 인물에 완전 몰입하지는 않고 그냥 전체적인 스토리가 재밌다고 생각하면서 봤었거든요.
근데 랑야방에서는 매장소라는 인물에 감정 이입을 하게 되다보니...
3일 동안 밥도 거의 안먹고 잠도 거의 안자고 일상을 잊은 채 54편을 다 봤습니다.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미어지고 울고 웃고..... 이 나이에 이렇게 드라마에 몰입하다니...
랑야방이 끝나서 다시는 종주님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미칠 것같아서 3일간 끊임없이 랑야방을 검색하며 후유증을 앓았네요.
이제 벗어나야하는데.. 지금도 자꾸 생각이 나서 미칠 것 같습니다.
어떡해야하죠?ㅠㅠ 랑야방과 출연진이 겹치는 위장자라도 봐야하나 싶다가도 랑야방에서의 그 느낌과 다를 것이 싫어 보기가 싫어지고....
정말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