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유부남입니다... 23개월 된 딸과 동갑 와이프 이렇게 세가족이구요
직장 8년차라서 중간 위치라 위아래 신경쓰면서 지내고 있네요.
직장에서 이게 은근 스트레스인데, 그래도 집에 가면 내색 안하고 가족과 시간 최대한 보냅니다.
아이랑 놀고, 먹이고, 기저귀갈고, 씻기고...(주말엔 제가 가족 식사 준비, 정리 다 합니다...외식할 때 빼구요)
(예전 고민글에 써서 생략하고...) 와이프가 제게 많이 의지하는 편이라...
이제 다 포기하고, 월~금은 회사 A (현재 직장) / 토~일은 회사 B (집), 마치 투잡하는 기분으로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고요...
옷, 신발, 운동용품, 캠핑용품 쇼핑도 시들하구요... 얼마전 차사고 난 후 차를 바꿔도 별 감흥이 없네요. 차 받은 날 반나절 정도 기분 좋더군요.
다들 이렇게 사는건지... 혹시 나만 이러는 거면 참 슬픈 현실이고... 답답해서 여기 그냥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