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영화를 보러갔는데
영화보는 내내 한 가족이 자기들끼리 코멘트달고 휴대폰보고 그러더래요.
참다참다가 동생이 화를 낸 모양인데
영화 끝나고 나서 오히려 그 가족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떠들었냐고
제 동생이 예민한거 아니냐고
막 옷 붙잡고 몰아세우더래요.
그나마 다행인건 옆에 직원하고 청소하시는 분이 동생 편 들어주셨다는데
그 진상들이 지들 할말 내뱉고는 마지막엔 동생보고 혼자 실컷 떠들으라하면서 갔다하더라구요.
어린 여자애 혼자라서 만만하게 봤는건지
동생이 쌍으로 소리지르고 몰아세우니까
속상해서 울었다고 저한테 얘기해주는데 진짜 열받아요
제가 그 자리 있었으면 가만 안 있었을건데
동생이 기분전환하려고 영화보러 갔다가 오히려 속만 상한거 같아서
진짜 제 속도 무너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