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자다가 창문열린이야기를 처음으로 써보고 두번째로 글을쓰네요! 이번에는 로그인하고!ㅎㅎ 그럼 시작할게요 일단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동방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동방의 구조는 중앙에 커다란 테이블이 있고 출입문 방향을 제외한 3개의 벽에 전부 긴 쇼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입문 정면 벽에 창문이 있는데 창문 방향이 서쪽인지 해가 질때나 되야 햇빛이 들어오는 구조였습니다. 따라서 한낮에도 커튼을 쳐 놓구 불을 끄면 아주 어두운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무튼! 그날두 강의가 끝나고 동방으로 갔는데 후배a(여자사람임)가 혼자 불을 끄고 문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첨에 들어갈때 흠칫 했지요. 한여름인데 뭔가 싸늘한 기분이랄까? 하지만 별로 이상할 것은 없었기에 "왜 불끄고 있냐 ㅎㅎ" 하며 불을 키고 평소와 같이 만화책을 봣습니다 잠시 시간이 지나자 후배들이 하나둘 들어오고 시끌시끌 해지면서 아까의 싸늘한 기분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참 놀고 있는데 갑자기 후배a가 "음? 이게뭐지? 무슨말이지?" 라고 하며 문자를 보며 뭔가 의아해 하더군요. 동방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또한 후배가 소리내서 말했기에 다들 잠시 후배를 보다가 다시 자기 할일들을 했습니다(저는 뒹굴뒹굴..) 뭐 할일도 없었기에 후배를 보고 있었는데 뭔가 막 문자를 보내더군요;; 그리고 잠시 후에 전화가 왔는데 후배가 받더니 놀라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니에요! 혼자 있었어요!!" 라며 말하는 겁니다. 후배 목소리가 너무 무서워하는것 같기에 다들 후배를 쳐다 보았지요;; 한참 아니라고 하다가 전화를 끊더니 무슨일인지 얘기를 해줬습니다 제가 들어오기 직전에 제 동기랑 후배b 이렇게 둘이서 동방에 들어왔답니다. 이 아이들도 딱히 갈데가 없기에 동방에서 시간이나 죽일겸 들어왔던거죠. 그런데 동방에 불은 꺼져 있고 커튼도 쳐져있으며 후배a는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만 보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옆에 긴생머리의 검은옷을 입은 여자가 마찬가지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구요... 동기는 어두운데다 고개를 숙이고있었기에 누군지 확실히 보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들어왔는데 고개도 안돌리는 것을 보고 선배라고 생각했답니다.(저희가 운동부였기 때문에 당시에는 선배님이 들어오면 보통은 일어나서 인사를 했지요;;) 그리고 후배a도 왠지 힘이없어 보였구요 그래서 혹시 선배랑 후배a랑 안좋은 일이있었나? 싸웠나? 이런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하고 어두침침했답니다. 그래서 제동기가 후배b를 데리고 책만 두구 그냥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나와서 후배랑 같이 가는데 아무래도 그 긴생머리의 여자가 누군지 모르겠더라는 것입니다. 후배b에게 물어봐도 첨보는 사람이라고 하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후배 a에게 문자를 보낸거지요 "아까 우리갔을때 옆에있던분 누구야?" 라구요... 후배a가 이걸보고는 무슨소리지? 했답니다. 제가 오기전까지 혼자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문자를 보고 무슨소리지? 하고 말했다구요... 그후에 제 동기에게 "선배 저 혼자 있었는데요?" 라고 보내니 제 동기가 전화를 했던것입니다. 분명히 너 옆에 앉아있던 긴생머리 여자있었다! 라고 하면서요. 혼자봤으면 잘못봤겠다 했을텐데 옆에 같이 본 후배도 있으니 자신이 잘못본것은 아니라고 말입니다... 한참동안 누가 있었다! 혼자있었다! 하다가 후배가 무서워서 전화를 끊었다고 하더군요;; 그러곤;; 울더군요;;;;; 분명 제가 들어갔을때도 후배는 혼자있었습니다... 제 동기와 후배가 잘못본것인지.. 아니면 그 싸늘하던 것이 다른 무엇때문이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ㅎ 하지만 이후에 제가 직접 겪은 일도 있고 하다보니 동방에 뭔가 있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쓰고보니 별로 안무서운거 같아요;; 반응이 괜찮으면 제가 겪은일도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