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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94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JlZ
추천 : 10
조회수 : 600회
댓글수 : 65개
등록시간 : 2014/09/05 05:19:43
이제 거의 바닥이다. 일년동안 죽자고 벌어놓고 글쓴다 일년동안 지랄하느라 그 돈 다 까먹고 새벽 다섯시에 잠도 오지 않아서 괜히 알바 구직란을 뒤적거리다가
스마트폰 앱에 덩그러니 떠있는 잔고가 어지러워 다시.확인하다가 남아있는 잠까지 싹다 씻어버린 밤에.
차라리 욕심이라도 내지 말껄. 글쟁이로 살고싶다고 욕심이나 내지 말껄. 이제와서 후회해봐도 별 소용이 없다.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있는 듯 없는 듯 섞여서 살아갈껄. 이제와 재능이 없음을 통렬하게 깨달았다. 눈 앞이 캄캄하다.
특별하게 살고싶었는데. 내 꿈이라고 자부한걸 좇는 동안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워져버린 스물 여섯되는 날.
잠도 더럽게 안오는데 옆집 대학생놈은 술판울 벌였다. 시끄러워 뒤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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