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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3년차 덕후의 후기 및 스프레이 공병 사용 팁
게시물ID : beauty_60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리온
추천 : 31
조회수 : 4046회
댓글수 : 57개
등록시간 : 2016/03/30 03: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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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음... 이솔 쓴지는 햇수로 3년차. 3년 째 거의 이솔만 쓰고 있는 오징어예요.
가끔 스킨푸드로 외도를 하긴 하는데 
매번 토너 때문에 이솔로 돌아오게 되는 것도 있고
어느 순간부터는 어차피 큰 차이가 없다면 
고민하지 말고 좋은 일 많이 하는 이솔에서 사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늘 이솔 세일을 맞이해서!!
토너를 사러 가기 전에 저도 후기란 걸 한 번 써보려고 해요.
그동안 계속 써야지 생각만 하고 귀찮아서 미뤘는데
저도 이솔 처음 살 때 검색 진짜 많이 했거든요. 
그때 생각하면서 제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써본 것들 짧게나마 후기를 써볼께요.

IMG_4352.JPG

이건 지금 제가 쓰는 이솔 제품들.
프로폴리스 크림도 있었는데 며칠 전에 다 써서 버렸구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모든 액체류의 뚜껑은 스프레이 헤드로 교체해서 쓰고 있어요.
화장품 바를 때마다 뚜껑 돌려서 여는 거 넘나 귀찮은것...!
스프레이 구매팁은 아래에 적을게요.

그리고 뷰게 눈팅하다 보면 사용 순서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시던데
어느 회사 화장품을 쓰건 간에 입자가 작은 것부터 큰 순서대로 쓴다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물같은 제형부터 시작해서 점점 끈끈한 제형으로 가는 거죠. 
(예: 토너 - 앰플 - 세럼 - 크림)
마지막은 오일로 마무리 하고 선크림은 오일 다음에 바르면 돼요. 

--------------------


::: 저의 피부타입 :::

찬 바람 부는 계절만 되면 얼굴 근육 움직일 때마다 속당김으로 고통받던 건성 김미연이었는데
이솔 쓰고 고통에서 해방됐어요. 이젠 복합성에 가까워진 것 같아요.
피부 고민은 기미 주근깨, 붉은기, 코 옆 볼가에 두드러지는 모공, 생리때 볼이나 턱에 여드름 등등..


::: 토너 :::
image 003.jpg


1. 온고잉 토너 (6통째 재구매 예정)
초반에는 ㅈ ㅣ마켓이나 소셜에서 사기도 해서 구매내역이 확실하진 않지만
남아있는 기록만 봐도 최소 5통은 썼네요. 이 글 쓰고 6통째 사러 갈 예정... 
이것만 거의 3년째 쓰다보니 지겨워서 가끔 다른 토너를 써보려고 시도는 하는데
그래봤자 또 후회하고 다시 이걸 살 걸 알기에 이젠 시간낭비 하지 않슴니다ㅋㅋ
저는 게을러서 7스킨은 못하고
그냥 스프레이로 10번 칙칙 뿌리고 흡수시키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요.

2. 순한 살결수
후기 올라오는 거 보면 이 제품은 저한테만 안맞는 것 같아요.
이솔 제품 중에 안 맞는 게 이거랑 온고잉 크림 딱 두 개인데
멋대로 추측컨대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캐모마일 성분이 저하고 안 맞는 듯...
뭐가 나는 건 아닌데 얼굴이 계속 간질간질 해서 못 참겠더라고요.
동생 줬더니 아주 좋아하며 잘 썼습니다.

3. 딥 하이드레이팅 부스터 토너
이걸로 턱 밑에 오돌토돌한 것들을 좀 없애볼까 했으나 
아하가 안 맞는지 아무 효과도 없더군요 ㅠㅠ

유분감은 순한 살결수 < 온고잉 토너 =< 딥 하이드레이팅 부스터 토너 순으로 많아요.

+++ 온고잉 토너에 꽂은 스프레이 헤드는 일반 로드샵 소품으로 파는 작은 공병 사이즈보다 커요.
저는 무인양품 공병 (대형)에서 빼서 쓰는데 딥 하이드레이팅 부스터 토너는 입자가 큰지 
무인양품 것을 꽂으니 침을 뱉어서 ㅠㅠ 펌프형을 사서 쓰고 있어요.
그리고 토너류는 통이 커서 스프레이에 꽂는 빨대가 긴 게 필요해서 바꿔 끼워야 해요.

그러니 저처럼 스프레이를 사실 분들은 천연재료 파는 사이트 같은 곳에 보면 
스프레이/펌프 헤드 only + 잘라 쓸 수 있는 긴 빨대를 파는데 그걸 사시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 앰플 :::

image 004.jpg


1. 프로폴리스 앰플 (3통째 재구매 예정)
이걸 엄청 좋아하는데도 생각보다 소모량이 많지 않은 이유는 
얼굴에 뭐가 난다 싶을 때만 쓰기 때문입니다.  
이거는 거의 모든 종류의 트러블을 하룻밤 새 잠재우는 놀라운 위력이 있어서
비상약처럼 항상 있어야 마음이 놓여요.

2. 호랑이 앰플
붉은기를 없애준다고 해서 사봤는데
저한테는 이것보다 씨벅톤 오일이 즉각적인 효과가 나왔어요.
트러블에도 그닥 반응이 없었구요.

3. 갈락 토미세스 파워 앰플 (4통째 사용중)
메이크업 하기 전이나 피부화장 뜬다 싶을 때 스프레이로 촤촤 뿌리면 
화장이 잘 먹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쓰고 있어요.
그나저나 프로폴리스 침냄새도 잘 못 느끼는데 
갈락 토미세스는 재떨이 냄새가 나네요 ㅋㅋ 
그리고 제가 써본 이솔 제품 중 유일하게 눈에 들어가면 엄청 따가워요.
따가운 건 참을 수 있는데 눈물이 끝도 없이 나와서 곤란하더라고요.

4. 봄날 빛고운 앰플 (2통)
5. 비피다 100 파워 앰플
6. 디바인 비피다 앰플
제가 둔해서 셋 다 큰 차이나 효과를 느끼지 못했어요.
그래서 한 번 씩 써보고 다시 갈락토미세스를 샀어요. 

7. 타임 컨트롤 앰플
8. 더 앰플 (단종)
둘 다 써본지 너무 오래 되어 기억은 잘 안 나는데 그냥 무난했던 느낌.


+++ 액체류 앰플 뚜껑은 모두 스프레이 헤드로 교체해서 쓰고 있어요.
호랑이 앰플은 입자가 좀 커서 분사가 거의 침을 뱉는 수준이라 이것도 펌핑용기로 쓰는게 나아요.
근데 사진에도 보이다 시피 오래 쓰니 호랑이만 헤드가 변색이 되더라고요.
나머지 앰플은 전부 다 시원하게 분사가 잘 됩니다. 
스킨푸드, 올리브영, 도매 판매자에게 공병을 사서 써봤는데 다 좋았어요.



::: 세럼 :::

image 005.jpg

1. 안티 이리테이션 세럼
이거 쓸 때 이거 하나만 써도 유수분 밸런스가 굉장히 잘 잡히고 피부가 편한 느낌이 들었어요.
재구매 하지 않은 이유는 아빠 쓰시라고 드린 후로 이게 있었다는 걸 까먹었기 때문 ㄷㄷㄷ
아무튼 이것 저것 고르기 귀찮다! 난 올인원 제품이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해요. 
묽은 로션 같은 제형인데 바르고 나면 끈적이지도 않아요. 

++ 펌프 헤드로 갈아 끼우고 쓰면 정말 편합니다.


2. 엘릭시르 프로폴리스 세럼
저한테는 프로폴리스가 제일 잘 맞는지
엘릭시르 세럼이나 크림을 바르면 피부가 깐달걀 같이 부드러워져서 좋아해요
각자 스킨케어 방식에 맞춰서 세럼이랑 크림 중에 고르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알로에 젤을 항상 쓰기 때문에 크림이 더 맞는데 
크림을 최소화하는 한여름에는 세럼도 괜찮을 것 같네요.


::: 젤 :::

1. 프로폴리스 수딩 솔루션 
이솔 입문할 때 처음 샀었는데 저는 이거 하나만으로는 건조했어요.

2. 수딩 올스타 에센스 젤 (2통째)
처음 샀을때 끈적한 느낌이 강해서 그닥이었는데
왜 한 번 더 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ㅅ- 
근데 왠지 지금 쓰는 건 그때보단 끈적하지 않던데
그냥 바디 로션 바르기 전에 수분 충전하는 느낌으로 퍽퍽 바르고 있어요.
웬만하면 모든 걸 이솔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저도
수딩 젤만은 아로마티카 알로에 젤을 삽니다. 이건 대체품이 없네요.


::: 크림 :::

1. 온고잉 크림
유분감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고 딱 좋은데 
제 얼굴에 안맞는 뭔가가 있어서 간지러워 쓰지 못하는 비운의 크림.

2. 스킨 릴리프 에이지 크림 (2통)
좀 꾸덕꾸덕한 느낌인데 펴바르면 잘 스며들어요.
(리뉴얼 버전은 덜 꾸덕하다고 하네요.)
온고잉 크림 대신 사서 무난하게 썼어요. 

image 006.jpg


3. 엘릭시르 프로폴리스 크림
이건 샘플로 받은 거 써보고 너무 좋아서 바로 본품을 질렀어요.
진짜 얼굴에 꿀 바른 것 처럼 광이 돌고 화장이 너무 잘 먹더라고요.
이번 겨울에 온고잉 토너 - 알로에 젤 - 프로폴리스 크림 세 개만 바르고 지냈는데도
전혀 건조하지 않고 속 당김도 없었어요. 

단, 다른 크림보다 느리게 스며들기 때문에 취향을 많이 탈 것 같긴 해요.
(토너 다음에 바로 크림을 바르면 얼굴이 허옇게 돼요)
저는 앞단계에 바르는 알로에 젤 때문에 발림성 문제는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이 크림을 좋아하는 또다른 이유는 원터치 뚜껑이라는 점...!!
저같은 게으름뱅이에겐 화장품 뚜껑을 돌려서 열었다 닫는 일은 정말 넘나 귀찮다는!!!!
그래서 이번에 다 쓰고 버리기 전에 뚜껑만 빼서 펩타이드 크림통에 이식해줬어요 ㅋㅋ

image 007.jpg


4. 파워 펩타이드 크림
엄마 드리려고 샀다가 안 쓰셔서 제가 쓰기 시작했는데
이솔 제품 중 프로폴리스 앰플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바르고 즉각적으로 효과를 본 제품이에요.
나비존 모공이 점점 커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라서 우울했는데 
이거 바른 다음 날 모공이 줄어든 것을 제 눈으로 확인!! 
더이상 모공에 화장이 끼지 않는 기적!! +_+
많이 바르면 번들거려서 콩알 2개 정도만 바르고 있어요. 


온고잉 < 스킨 릴리프 < 프로폴리스 < 파워 펩타이드 크림 순으로 유분감이 많은 것 같아요.



::: 오일 :::

1. 뷰티 트리트먼트 오일 
오일류는 클렌징 오일도 만들 겸 아이허브에서 대용량으로 사기 때문에 
이 오일은 샘플로 써봤는데 
이 제품은 얼굴에 흡수된 후 적당히 유분이 도는 걸 보니
건성이신 분들 메이크업 할 때 섞어 쓰면 좋을 것 같아요. 
밤에 이거 바르고 알로에 젤 같은 걸로 마무리 해도 좋고요. 


::: 선크림 :::

image 008.jpg


1. 얼티메이트 썬 트리트먼트 (3통째)
혼합자차이고 (백탁 거의 없음) 한여름에는 많이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인생템마냥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이 화장품보다 나은 걸 찾을 수 없다면 (= 찾기 귀찮다면) 
이솔에서 사자는 주의이다 보니 어느새 3통째 쓰고 있네욤. 
초봄, 가을, 겨울에 쓰기엔 괜찮고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밀리지 않아요.

2. 데일리 썬 쉴드 크림
상상했던 것 만큼 백탁이 심하진 않았는데 저한테는 살짝 건조했어요.
어쨌거나 백탁이 있긴 있으니 이것만 단독으로 쓰는 건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늦봄~초여름에 집 안에서만 쓴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제품.


::: 샴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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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피가 편한 샴푸 (3통째 사용중)
이 샴푸를 쓰기 전에는 머리를 감을 때마다 좀 과장해서 주먹만큼 머리카락이 빠졌는데
이젠 손가락 정도만큼만 빠져요.  
그리고 말 그대로 이거 쓰고 두피가 진짜 편해지고 간지럽지도 않고
엄청 빠졌던 머리카락도 다시 났습니다!! 흑 진짜 머리가 다시 났다는게 대박 ㅠㅠ
덕분에 계속 잔디 인형처럼 하고 다녀요 ㅋㅋㅋ

하나 주의점은 샴푸가 좀 건조한 편이라
지성 모발이 아닌 경우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를 꼭 같이 써주셔야 해요.
린스, 트리트먼트도 물론 하고요. 
가격이 싸다고는 못하겠지만 
약산성 샴푸로 유명한 다른 제품들도 다 이 정도 가격은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조업체가 아로마티카라서 믿고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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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별로 많지 않은 줄 알았는데 쓰다보니 꽤 많네요.
리뷰가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혹시 궁금한 것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출처 내! 텅!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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