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턱시도새끼냥이를 데려왔는데요

이리저리 카페랑 분양 사이트에 글올리다가 오유에도 한번 부탁드려보고자 글올립니다.

제가 키우던 고양이는 아니고 가끔 집주위 길냥이들 밥을 챙겨주는데 처음보는 새끼고양이가 있더라구요

근데 저를 보자마자 꼬리세우고 달려와서 부비부비합니다.

보니까 사람을 엄청따르고 고양이들을 무서워하는게 가출이거나 주인이 키우다 버린것 같습니다.

두시간 넘게 밖에서 같이 있었는데 어미나 형제로 보이는 냥이들도 없었구요

길고양이로는 이미 다른 길고양이들의 영역이 다 정해져있어서 어딜가도 다른 길고양이들이 쫓아내더라구요

조그만게 덩치큰 길고양이들한테 쫓겨다니면서 덜덜떠는걸 보니까 안데리고 올수가 없었어요

너무 안타까워서 데려온뒤 일단 씻겼습니다 .

먹을걸 주니까 얼마나 허겁지겁 먹는지 몇일을 굶은것 같았어요

사람옆에 꼭붙어서자네요 밥도 엄청잘먹구요 화장실도 어떻게 알았는지 한번에 알아서 찾아가구요

정말 사람에게서 키워진 고양이인거 같아요

꼭 좋은분이 데려가셨으면 좋겠어요 아가냥이가 밖에서 고생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ㅠ

개월수는 4~5개월정도 되보여요

여기는 구미 원평1동 동사무소 주위인데요 평생 책임지고 함께할 반려묘 구하시는 분들 댓글 부탁드려요

혹시나 이주위에서 이냥이와 비슷하게 생긴 냥이를 잃어버리신 분들도 댓글 남겨주시구요

책임비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댓글로 의견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이런적이 처음이라 잘모르겠네요 ㅠ

제가 임시로 네로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네로~ 이렇게 부르면 냥냥하면서 달려오네요

벌써 정이 너무 많이들어서 보내기 너무 아쉬울것 같지만 이미 원룸에서 세마리를 키우고 있어서 도저히 키울 여건이 되질 않네요 ㅠ

사진 몇장 올리구 갈게요 관심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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