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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94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lva
추천 : 12
조회수 : 3278회
댓글수 : 186개
등록시간 : 2014/09/05 19:01:35
항상 다정다감하고 예의있고 매너있고
전혀 다혈질도 아니고 순한양 같은 성격인데
어제 둘이 술먹는데 남친이 좀 많이 취했어요
평소 둘이 먹을땐 약간 어질할 정도로 마셨다면
어제는 정말 고주망태 저리가라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대뜸
씨발 상사새끼 반 죽이고싶다 이러길래
(혼자 이런식으로 말하는것도 처음이었어요)
어쨌든 취했으니까 그냥 대꾸 해주면서
힘내라고 위로하는말들 했는데
씨발년아 니가 뭘 알어 새파랗게 어린게
니나 잘해 니 존나 답답하다 ㅉㅉ
이러는거에요
저도 살짝 취기가 있었는데 너무 놀랬고...
지금 내가 누구랑 있는건가 혼란스러웠어요
그만 얘기하자고 일어나자고 말했는데
어디 갈거녜서 집에 가야지라고 하니까
한번 대줘 이러면서 웃는거에요
전 진짜...너무 아직도 충격이구요
평소에 날티가 나는 사람이면
덜 충격이었을지도 모르겠는데
딱 바른사람의 이미지거든요....
인사불성인 사람 혼자 두고 갈순 없어서..
콜택시 불러가지고 억지로 보냈어요
택시에 태우는 과정에서도
자고 갈거라고 혼자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구요...
오늘 낮에
우리 어제 몇병 마신거야?? 머리 아프다 ㅠㅠ
이렇게 카톡왔어요
나한테 욕하고 진상 부렸다고
솔직히 다 말하고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어떻게 사람이 술좀 오버해서 먹었다고
그지경으로 주정부리고 욕을 해대는지...
정말 무서웠고 배신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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