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제 별명은 정신병자였습니다.
나: 여긴 다 정신병자들만 있습니다. 왜 깔깔이를 빼 입으면 욕을 합니까?
행보관: 깔깔이는 빼 입으면 안 되는 게 맞다.
나: 그럼 빼 입지 말라는 상병장들이 자신들은 안 빼 입습니까?
행보관: …….
행보관은 제가 정신병자 같다는 등, 혼자만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는 등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또 상병장들과도 대화를 해봤습니다.
나: 깔깔이를 빼 입으면 왜 갈구는(괴롭히는) 겁니까?
상병: 군기를 위해선 어쩔 수 없어. 야, 너 전쟁 났을 때 돌격하라 그러면 돌격 안 할 거야?
나: 프래깅이 뭔지는 아십니까?
상병: 야, 미군도 부조리 장난 아니야.
나: 그냥 허영심이지 않습니까?
상병: 내 말 이해 못 해?
나: …….
상병: 진짜 내 말 이해 안 돼? 몰라서 물어? 아, 진짜 궁금해서 묻는 거야. 진짜 이해 안 돼?
부조리를 왜 하느냐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는 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자신의 지능이 열등하지 않다는 변호를 할 뿐이었었죠. 행동에 대한 변호는 한 번도 없었어요. 전 이들이 왜 이런 광기에 빠졌는지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출처 - 나대빈작가 인터뷰
http://www.g-world.co.kr/home/commu.page?cmd=home-commu-puple-view&boardno=186&boardType=puple_interview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왜 한국군대는 다수의 모자란 사람들이 소수의 정상인들을 핍박하는 구조가 됨?
왜 이럼?
벌써 수십년도 더 됐다던데, 왜 부조리가 안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