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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게시물ID : gomin_1610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갑기루
추천 : 0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30 2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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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따지고 보면 제가 잘 못한 것이 맞고 그 잘 못으로 인해서 지금 겪는 일들이 나쁘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전부 잘못했으니 입다물고 그냥 병신인 상태로 있으라면 나도 니들은 그럼 나에게 떳떳하냐? 라고 말할 수 밖에 없네요.
대학원을 때려친 것도 저고 자격증 시험에 번번히 떨어져서 실업자 신세인건 내 잘못이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일베라는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애와 엮여서 겪은 기분 나쁜 일들도 일들이고요.
 
 물론, 잘못은 내가 많이 했습니다. 다만, 나는 더 이상 일베나 대기업인 S사 출신과는 절대 사회에서 만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일을 같이하게 된다면 철저하게 제가 갑인 상태에서 시작해서 일이 끝날때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지 않으면 절대로
일 안할 생각입니다. 차라리 폐인이 되서 비참하게 죽는 것이 나에게는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자격증 따려고 박박 떨어지는 것도 이것이라도 있으면 적어도 병신소리는 안듣기 때문에 따려고
우울증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도 참아가면서 다리도 떨리는거 잡아가면서 시험보고 있습니다.
일 못한다고 쌍욕은 먹어도 그래도 취득하고 있으면, 돌대가리라는 소리는 안듣는 자격증이니까요.
다만, 나이 서른에 이러고 있는 것이 너무 비참하기도 합니다만 어쩝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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