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지인 소개로 눈팅을 주로하던 사람입니다.
오늘 오유가 저에게 맞지 않는걸 느꼇습니다.
여러가지 글을 보면서 오유에 느낀건 이 사람들 너무 쿨하다.
무슨 글에 피해가 있었다 이러면 많은 분들이 복수 방법을 제시하면서 잘 풀리길 바라죠.
그에 비해서 아픈 일에는 공감이 부족한것같네요.
쓰레기통 달리기 싫어서 자기 주관보다 메달 많이 달린 글만 보면서 오 저거 맞는 말인듯 이러면서 물타기 하니깐 처음엔 찬성하나없이 반대만 먹던 글이 나중엔 찬성만 달린것도 자주 봤습니다. 몇몇 댓글은 사람의 아픔에 공감할수없는 사람급인듯마냥 잔인하게 몰아세웁니다. 물론 일부라고 하겠지만 반대없이 메달 달린 댓글들보며 일부의 탓 안헀으면 좋겠습니다.
고민글을 봐도 고민을 들어주기보다 훈계하려고하죠.
전 오늘 고민을 하나 쓰고 반대먹고 댓글에 그것도 못하냐 병신아 이런 느낌의 댓글 몇개를 보면서 힘들게 쓴 고민글 지웠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가 뭘 해야 된다, 찌질하다, 니가 잘하면 되지않냐.
그분들에게는 진짜 그렇게 하면 될수도 있겠죠, 남의 고민, 고통에 무심한 강자들.
고게에 있는 많은 아픈사람들을 이해 못하며 자신은 고민 한번 해본적없는 듯한 말투.
마치 고게를 보러와서 "이 찌질한새끼들 ㅋㅋ 난 이렇게 우월한데 너넨 그렇게 하면 안되지" 이런 우월감을 느끼려는듯한 사람들.
고민은 공감까진 아니더라도 들어주기만 해도 많이 편해집니다.
그렇게 누굴 가르치고 싶으면 교사나 되시죠. 힘이 줄 댓글은 못주고 자기 할말 다하고 이미 아픈사람 상처입히는일.
공감 못하시면 뒤로가기 누르면 되요. 익명의 힘을 빌어서 지인들에게 하기 힘든 얘기 오유라서... 타 사이트와는 다른 훈훈함, 위로 기대해봤는데 상처만 더 받고 가네요.
그렇게 쿨한 분들 나중에 고민이 생겨서 지인들에게 고민했을때 뭘 그런걸로 그러냐 찌질한새끼 병신 그런말 꼭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베오베에 있는 연예인들 기부, 단식엔 아낌없는 칭찬과 찬사를 보내면서 정작 자 사이트 고민글에는 한 없는 쌀쌀함을 보며 이중성과 이 사이트는 내가 알던 사이트가 아니라는 괴리감을 느끼네요.
이 글이 사이트 비판글이기도하고 약자로서 쓰는글이기에, 이 병신 뭐임 ㅋㅋ 개찌질하다 피해망상있는듯 1베충 익명 풀고써라 이런 말 들을수도 있겠죠.
반대 먹고 보류게 가겠지만 그동안 보실 몇십분들에게라도 묻습니다.
오유는 정말로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이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