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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한 이야기.
게시물ID : gomin_1610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러니칸
추천 : 1
조회수 : 62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3/31 01:16:14
어디서부터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집착이 정말 심하세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그런것인지 저희 형제만 보고 살아오신 분입니다.
그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요. 하지만 여자에 관한 것은 중학교에 심하게 데여서 한번도 말을 안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부터 지금까지 사귀었던 여자들은 한 번도 말씀을 안드렸어요.
그런데 최근에 사귀었던 여자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어느날 저에게 명절에 부모님을 드리라고 선물을 주셨어요.
저는 그런 선물은 말하는게 누가 주었는지 밝히는게 맞다고 생각되어 여자친구가 있고 그 사람이 이렇게 명절이라고 선물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선물을 보지도 않고 바로 버리고 화 부터 내시더군요. 제 나의가 20대 중반을 넘었는데 말이죠.
그때부터 매일같이 헤어지라는 말을 받으면서 화내고 욕하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설득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여자친구를 욕하는 모습에 저 마저 화를 내고 있게되더군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자친구 이야기를 안하려고 했었구요.
그렇게 2년을 가까이 만났지만 어머니는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고 더욱 강도를 높혀 화를 내더군요.
정말 미안하게도 여자친구의 부모님과는 정말 친하게 지내가 잘지내는데 저희 어머니가 그러니 더욱 미안하더군요.
그러던 중 해외여행을 가게된것을 들키게되고 그때는 집안이 완전 뒤집혀졌죠.
그러고는 어머니가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취하고 엄청 뭐라고 하며 욕을 하셨고 저는 도저히 이렇게는 집에 있을수가 없어 집을 나오게되었습니다.
그러자 부모님은 그 여자친구 집에 가서 또 깽판을 친거 같더군요...ㅎ
그렇게 여자친구는 떠났고 저는 집을 나왔고 연락처도 바꾼채로 아무와도 연락을 안하고 살고있습니다.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어서 힘들어하고 있네요.
갑자기 미친놈마냥 술을 퍼먹지 않나, 너무 힘들어서 무력감에 하루종일 밥도 안먹고 있거나...
그렇다고 집에 들어가기에는 제가 언젠가 만날 사람에게 이런 상황이 반복될까 무서워 지금이라도 부모님과의 관계를 재 정립하자는 마음으로 안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힘드네요.
글 쓰는건 뭐 이런 고민이 있어 해결해달라 말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들어달라는거죠. 그거면 충분해요.
지금은...ㅎ

사실 여자친구 때문에 시작한 오유라서 더 애착가고 하소연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그 분이 볼까 하구요.
2년동안 만나고 카톡으로 헤어져 마지막 모습을 못봤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출처 복잡한 내 대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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