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던 아이가.
이렇게 자라고.
이렇게 잠들면서
이런 개판까지 만들면서
훌륭하게 자라서
이렇게 잘때 안기고
이렇게 포근하게 잠들었던 애가
이렇게 자랐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음달 초에 이사를 가야하는데. 집 구하면서 고양이를 기르기때문에 퇴짜를 맞은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었습니다.
미칠뻔했죠. 부모님과도 대판싸웠습니다. 고양이 하나때문에 이런 생고생을 하냐고.
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아이를 절대로 버릴순 없습니다.
어떻게 키운 아이인데 ㅠㅠ
결국 집 구했습니다. 부모님께 당당히 밝혔죠. 고양이 키우면서도 좋은 집 구할수 있다면서 그 집을 구경시켜드렸습니다.
역세권은 아니지만 정말 좋은 집이었어요
...물론 생고생은 많이 했지만.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을 데리고 편히 집을 구할수 있는 날이 오면 합니다.
물론. 선택사항에 이 아이를 버린다는 선택지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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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오유에 처음 가입해서 올리는 글이 동물게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