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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맛쇼
게시물ID : cook_177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섬사람
추천 : 8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3/31 16:36:32
예전 트루맛쇼라는 영화 기억하시는 분 많으실겁니다.
방송 출연 댓가로 돈 얼마 주고 식당은 맛집으로 홍보되는 그런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였죠.

그런데 그일이 아직도 있는지 몰랐네요.

제가 일하는 가게로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요즘  많은 맛집 찾아다니는 방송 중 하나를 만드는 피디라는군요.

저는 본적이 없지만 제법 유명한 방송이더라고요.
유명 연예인 네분이 나와서 요리하는 모습 찍고 식사하고 그런 방송이라고 해요.

저희 식당이 전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메뉴를 판매합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제법 유명해요. 시즌이 아니라서 손님도 없는데 맨날 예약해야하냐. 가서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 등의 연락이 매일 옵니다.

암튼 그걸 보고 연락을 했나봐요.
촬영 한달 전에 섭외차 연락 드린거라며 본인들 방송은 이러한 방송이고 누가 출연하고 있으며 이런 컨셉으로 한다. 설명을 하고 저희 메뉴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런 메뉴가 있었냐..
이런 메뉴가 있는데 어떻게 아직도 방송에 안나왔냐는 등의 말을 하며 기분 좋게 합니다. 
이미 인터넷으로 조사한 저희 메뉴의 장점 등을 읊으며 이건 정말.훌륭한 메뉴다 어쩌고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촬영 동의를 묻습니다.
일하는 사람 모두 기뻐하며 촬영 오시라고 했습니다.
촬영 하시게 되면 이런 스타일로 이렇게 하고 메뉴 설명 멘트 등도 준비하랍니다.
 그리고 자세한 스케줄을 위해 다시 연락 주겠다며 통화를 마쳤습니다.

전화 끊고 기분 좋게... 이제 드디어 대박 나겠다. 출연하는 연예인 중 누가 왔으면 좋겠다 등의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 했죠.
 
그리고 몇일 후 연락이 왔습니다.
스케줄은 대략 언제쯤이 될 것이고..
협찬 지원금 00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허허허허
결국 안한다 했죠.
 
예전에 트루맛쇼 때문에 이런 일 없어졌다 생각했는데 여잔히 존재하는거였군요.
진짜 맛집이라 생각되면 제작진이 발로 뛰며 식당 찾아다니며 먹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섭외하는게 맞는게 아닐까요?
인터넷으로만 찾아보고 섭외전화해서 촬영할래? 하고 싶을걸? 그럼 돈주면 해줄게라니...

아직도 방송엔 맛집들이 없을것 같아요.  정말 맛집을 찾으려면 직접 발로 뛰는 수밖에 없겠어요. 
출처 PD라고 연락 왔지만 이새끼 PD아닐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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