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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사람 좋아하는 깜냥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게시물ID : animal_155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간스텐드
추천 : 12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3/31 19:21:09
1.
3월 초에 처음 발견하였는데 
치아, 털, 발톱 모두 깨끗하여 집 나온 고양이로 추정되어서 
sns, 전단지, 포인핸드 등으로 주인을 이리저리 찾아다녔지만 
연락이 없어 분양 보내게 되었습니다.

2.
저희가 데리고 있으면 좋겠지만 저희 집은 동물을 키울 수 없게 되어있고
집주인에게 잠시 양해를 구해 놨지만 최근 압박이 심해져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분양 희망자 분들도 많았는데 자꾸 타이밍이 이상하게 꼬여 여태 데리고 있었네요..

3.
처음 분양해가신 분은 동물을 키운 경험도 있고 고양이 용품도 모두 구매하셨는데
새로 복용 중인 약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기셔서 증상이 너무 심해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도 받고 하였지만 결국 호전되지 않아 파양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때 쯤 연락 왔던 분양 희망자들도 모두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있는 상태라 알아서 취소되었구요.

4.
두 번째로 연락이 많이 왔던 시기에는 거의 분양이 확정되어있었는데
갑자기 고양이 주인으로 추정되는 분에게 연락이 오게 되었고 자신이 돌보던 길냥이를 치료하고 돌본후에
제가 사는 동네로 분양 보냈는데 성격과 생김새가 너무 비슷해 혹시나 분양자가 유기한 건 아닌지 알아보다 시간이 흘러 다른 희망자분들과 자동으로 관심이 사라지고 나중에 연락 온 사실은 그분이 보낸 고양이는 보내진 집에서 잘 지내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 한 달이 지났고 집주인의 압박이 심해져 좋은 분께 분양 보내려 합니다..
본가로 데려가서 키우는 것도 생각해 보았지만 가족들은 동물을 싫어해서 저희 집에서 키우는건 무리가 있을거라 생각하였습니다.


5.
집에 와서 사고 한번 친 적 없고 말 많고 애교 많고 사람 좋아하는 개냥이 입니다.
밥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가리고 제가 만약 미래에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안정이 되어서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면 이 아이가 꼭 생각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람 좋아하고 예쁜 고양이를 만나는 건 어려울 것 같거든요..
어쩌면 괜히 지식도 없이 고양이 주인을 찾아줘야겠다는 생각 하나 만으로 덥썩 데려와서 고양이만 고생 시킨 것 같아
좋은 분께 가서 예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욕심만 가득하네요.. 



6.
파양 안 하시고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잘 책임질 수 있는 분께 보내고 싶습니다.
책임비는 3만 원 받고 한 달 후에 잘 지낸다고 연락 주시거나 그전에 중성화 인증해주시면 
돌려드립니다!


데려가실 때 현재 쓰다 남은 사료, 모래, 장난감, 식기, 화장실 드립니다.
(식기와 화장실은 임시로 구매해서 쓰던 거라 아크릴 재질로 되어있는 제품입니다.)



코숏 올블락 남아(중성화x)
9~12개월 추정


카톡 아이디 ujinspace로 연락주세요


작성한 글에 문제되는 부분이 있다면 둥글게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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