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바르셀로나 새 주장 됐다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34)가 바르셀로나(바르사)의 새 주장으로 임명됐다.

카를레스 푸욜이 은퇴하며 공석이 된 바르사의 주장 자리를 사비가 채우게 됐다. 사비는 올여름 이적설을 낳기도 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설득으로 잔류를 결심한 뒤 주장까지 맡아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바르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비의 주장 선임 소식을 알렸다. 부주장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순으로 맡았다.

1998년부터 바르사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사비는 프리메라 리가에서만 500번이 넘는 경기를 소화하며 리그 우승 7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를 차지하는 화려한 선수 경력을 보냈다.

사비는 최근 스페인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주장까지 맡으면서 바르사 생활에만 집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