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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쁜날입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195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벨3초보자
추천 : 7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20 23:36:27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68






"오늘은 고(故) 이태석 신부와 톤즈 청소년의 꿈이 이뤄진 날..."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는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의 '돈보스코 브래스밴드'의 방문을 맞아 20일 서울 영등포구 살레시오청소년센

터에서 고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태석 신부가 생전에 직접 지도한 남수단의 '돈보스코 브라스밴드'의 멤버 29명은 이날 살레시오청소년센터를 찾아 고인이 된 

이태석 신부를 추억했다.


살레시오청소년센터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돈보스코 브라스밴드의 방문을 찬송가 합창으로 환영했다.


강단을 앞에 두고 나란히 선 남수단과 한국의 청소년들은 함께 찬송가 '마지막 날에', '예수님 때문에' 등을 부르며 만남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석 신부의 뜻 아래 한 자리에 모인 청소년들이 하나가 돼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일부 수녀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국과 남수단의 청소년들이 하나가 된 모습에 눈물을 훔친 마리아 아슨따 수녀님은 "한국과 남수단의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

르며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감동이 밀려온다"며 "이 모습을 보면 이태석 신부님이 참 기뻐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합창 이후 돈보스코 브라스밴드의 청소년들은 이태석 신부가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침실과 투병 당시의 사진을 직접 눈으로 접

했다.


청소년센터 내에 위치한 이태석 신부의 침실을 찾은 톤즈 청소년들은 침실에 자리한 자신들의 사진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신부에게 직접 지도를 받아 트럼본을 연주하게 됐다는 산티노마구츠(20)는 "이태석 신부가 투병한 침실에서 신부의 온기가 

그대로 느껴진다"며 "이태석 신부가 간직하고 전파한 관대한 마음을 내 가슴 속에 품고 남수단에 전달하는 청소년이 되고 싶

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석 신부의 마지막 유언이 돈보스코 브라스밴드의 청소년들에게 전달됐다.


사회를 맡은 백광현 신부는 "톤즈에서 지내며 많은 것을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되돌아 보니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었다. 나를 교육

자이자 친구로 받아주어 남수단의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라는 이태석 신부의 유언을 밴드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유언이 전달된 후 '돈보스코 브라스밴드'는 살레시오 청소년들의 합창에 화답하는 의미의 연주를 시작했다.


밴드는 이태석 신부가 생전에 직접 지도한 '홀리홀리', '세인트 마칭 인', '라우더 도미노' 등을 연주했고 이에 한국의 청소년들

은 박수로 화답했다.


전요한 살레시오 신부는 "이태석 신부와 함께 한 남수단의 청소년들이 이곳을 찾는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며 "톤

즈의 청소년들이 아버지라 여기는 이태석 신부의 고향을 직접 밟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광현 살레시오 신부도 "오늘 슬프고 복잡한 감정이 드는 날"이라며 "이태석 신부가 톤즈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

주고자 한국으로 청소년을 초청하길 원했는데 오늘이 비로소 이태석 신부의 꿈이 이뤄지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태석 신부가 생전에 장학생으로 한국에 데려온 싼티노 댕(연세대 어학당)은 "밴드의 꿈은 항상 수단을 벗어난 다른 곳에서 연

주를 하는 것이었다"며 "오늘 톤즈 공동체 아이들의 꿈이 이뤄졌다"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 13일 한국수출입은행의 초청으로 한국에 도착한 '돈보스코 브라스밴드'는 이날 서울 살레시오청소년센터에서 공연을 

마지막으로 오후 6시30분 남수단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의 돈보스코'라 불리는 고 이태석 신부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사제가 돼 아프리카 수단에서 병원과 학교를 설

립하며 원주민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10여년 동안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던 중 지난 2010년 대장암 투병 중에 48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이태석(요한) - 신부

 

* 1962.9.19 부산출생 ~ 2010.1.14

* 한국가톨릭 사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사제가 되었으며,

  아프리카 수단(남부 톤즈)에서 원주민을 위해 병원과 학교를

  설립하였고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밴드도 구성하였다.

  2008년11월 잠시 귀국하였다가 대장암4기의 판정을 받았고,

  그 이후 암치료를 위해 병마와 싸우다 수단 톤즈로 끝내 돌아

  가지 못한채 2010년1월14일 임종했다. 

  그는 수단의 오지마을을 돌며 나병환자와 말라리아,콜레라로

  죽어가는 원주민의 재건을 위해 헌신.

* 저서 :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2009)

* 수상 : 인제인성대상(2005)

            한미 자랑스러운 의사상(2009)



▶◀ 故 이태석 신부


당신의 선행을 마음속에 깊이새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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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nate.com/view/20121020n10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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