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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U-19 대표팀
게시물ID : soccer_119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oA*
추천 : 0
조회수 : 6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08 23:48:49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BoardNo=11540&Page=1&Query=Gubun%3D11301

U-19 대표팀 조재완이 7일 파주 NFC에서 열린 간토 가쿠인대학교(일본)과의 연습경기에서 볼을 다루고 있다.
2년 전, 한국은 2012 AFC U-19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AFC U-19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4년 이후 8년 만이었다. 그리고 2014년. 한국은 오는 10월 미얀마에서 열리는 2014 AFC U-19 챔피언십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U-19 대표팀은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시즈오카에서 개최되는 ‘2014 SBS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다. 시즈오카 방송사(SBS)와 일본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시즈오카축구협회가 주관하는 ‘SBS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콜롬비아와 시즈오카 선발팀까지 총 4개팀이 참가한다.

김상호 U-19 대표팀 감독은 “챔피언십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일본 전력을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통해 남미 선수들에 대한 적응능력도 점검하겠다”고 SBS컵 참가 목적을 설명했다. 그는 “챔피언십 우승은 자신 있다. 반드시 2연패를 하고 싶다. 자신이 없었다면 팀을 맡지도 않았을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U-19 대표팀은 지난 3일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올해 네 번째 소집이다. 지난 7일에는 소집 후 처음으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산하팀 간토 가쿠인대학교였다. U-19 대표팀은 아직까지 손발이 맞지 않아 1-2로 패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김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과 전술을 실험하며 알찬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더디다. 아직까지는 60~70밖에 완성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챔피언십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근히 준비해온 시간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9월 사령탑에 올랐다. 지휘봉을 잡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팀을 꾸려 챔피언십 지역예선에 나섰다. 필리핀, 라오스에게 승리를 거두고 인도네시아에 패하며 2승1패로 무난히 지역예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김 감독 입장에서는 별 다른 준비 없이 치른 대회라 아쉬움이 남을 법 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네 차례의 소집을 통해 선수들을 점검하고 팀에 자신의 색을 입혔다. 전술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김 감독은 ‘빠른 축구’에 대한 철학이 확실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볼을 소유하면서 속공과 역습을 시도하라고 요구한다. 나름대로 잘 소화해주고 있다. 오늘은 소집 후 4일 만에 치른 경기라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좀 더 준비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현재 U-19 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임승겸(고려대)은 “감독님께서는 항상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말씀을 많이 하시며 경기를 이끌어주신다. 전술적으로는 특히 압박을 강조하신다. 공격수들이 공격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수비라인 역시 함께 올라가며 압박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스리백을 실험하고 있다. 가쿠인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도 후반 20분 가량을 남겨둔 상황에서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주로 4-3-3 전술을 사용했다. 오늘 처음 스리백을 가동했다. 아직 미흡한 점이 많지만 선수들의 이해능력이 빠르기 때문에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전력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소집에는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프로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선수들을 부르지 않았다. 백승호(바르셀로나), 김진수(아우크스부르크), 권로안(함부르크SV)를 비롯한 9명의 해외파 선수들의 점검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김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 중 절반 정도가 챔피언십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 같다. 그 선수들과 현재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몇 명이 함께 합류하면 팀 전력을 기대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착실히 챔피언십을 준비해 왔지만 변수는 있다. 한국은 이번 챔피언십에서 중국, 일본, 베트남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아시아 축구 강호들이 한데 모인 ‘죽음의 조’다. 특히나 중국, 일본과의 경기는 선수들의 심리 등의 변수가 많다. 착실한 준비가 필요한 이유다. 임승겸은 일본을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았다. “일본은 패스플레이와 압박이 좋다. 까다로운 팀이다. 하지만 파워가 부족한 것은 약점이다. 그 점을 잘 파고들겠다” 김 감독은 “챔피언십 한 조에 편성된 팀들의 수준이 비슷하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 각 팀 별로 정보를 입수해서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 아직 중국의 현재 동향 파악이 마무리 되지 않았는데 대회 전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치밀한 준비를 약속했다.

2014 AFC U-19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16개 팀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 대회의 상위 4개 팀은 내년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본선에 진출자격을 얻는다.

글= 김태경
사진=FAphotos
U-19 대표팀 선수들이 스크럼을 짜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간토 가쿠인 대학교는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산하팀답게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U-19 대표팀의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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