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콜라보 데일리 무지, 러블리 어피치를 득하여 잠시간 만족스러움의 깨춤을 추며 가지고 놀다가, 구석에서 검은 네모상자를 발견하고 저게 뭔가 싶어 꺼냈다가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 적어도 2006년 이전에 구매한 것이 확실한 Smashbox Kit가 아직 집에 있었네요.

족히 10년묵은건데, 변색이나 변질은 커녕 가루날림 하나 없이 샀을 때 그대로네요. (감탄)

끓어오르는 발색욕구(이런게 있었던가;;)를 꾹 참고 팔에만 대충 슥슥 문질러 봤는데, 

발색도 그대로네요;; 가루날림 전.혀. 없어요. 맨 팔뚝에 손가락으로 대충 슥슥 문지른건데, 놀라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사용하자니 불안해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영면에 드시도록 놓아드리려고 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