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스트리머인 ANGEL777 님이 유튜브에 올린 덱을 보고 시작했는데, 얼음 보호막보다 드로우를 하나 더 땡기고자 탈노스를 넣었습니다.
그냥 1드로우로 쓸 수도 있고, 가끔 탈노스 눈보라로 광역 3딜이 필요할 때가 있어서.. 원래 직접 만든 리노식 무한염구덱이 있지만, 아무래도 냉법을 베이스로 한 버티기 덱 쪽이 나은거 같아서 이 덱만 소개드립니다.
성공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핸드에 수습생 수습생 메디브가 있고, 타우릿산을 복제 혹은 메디브로 복사해서 수습생 2장 및 메디브의 코스트를 0으로 만든다.
타우릿산이 2장 나가는 동안 안토니가 핸드에 들어와서 적어도 1코 이상 줄여야 한다.
요는
안토니+수습생+수습생+메디브 4장 을 발동시키는게 6마나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최소한 타우릿이 2턴은 나가야 이게 가능하고, 타우릿이 나가기 전에 카드들이 손에 모여야 하며, 타우릿산이 무사히 복제되어야 하는 등.. 조건이 심히 어렵습니다. 돌냥, 씹랄이런 애들하곤 일단 100% 패배고, 전사, 사제전이 할만한데, 거의 탈진 직전까지 가야 이 콤보가 완성되는게 대부분입니다. 본래부터 냉법 카운터인 드루이드도 거의 성공하지 못합니다.
이 불쑈덱(무한염구덱)을 굴리면서 주의할 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드로우 하다가 손패가 터지지 않게 조심. : 일반 냉법도 손패 터지면 큰일나지만, 키카드가 하나라도 터지면 이 덱은 그대로 끝장입니다. 고통의 수행사제를 조심히 써야 합니다. 특히 키카드를 손에 모으고 있는 탓에 핸드는 넘치는데 얘를 아예 낼 틈조차 없을 때가 생기는데, 이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 안토니,수습생수습생 이 나간 시점에 메디브 코스트는 -2가 됩니다. 이를 감안하고 마나계산을 해야 합니다. 가끔 삑사리 나는 경우가 있어요..
3) 타우릿산이 일단 2번 나가야 합니다.(안토니를 한턴 살릴 수 있는게 아니라면) 따라서 복제, 혹은 메디브와 조합할 수 있을 때에 나가야 하며, 타우릿산이 나가서 반드시 키카드를 줄여줘야 합니다.
4) 전사의 경우, 무기로 잡거나 마격을 치므로 거의 100% 복제에 성공하지만, 사제는 생매장을 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타우릿산이 생매장 당하면 이 콤보는 끝입니다. 안토니 얼회로 한턴 살려보려는 노력을 해 볼 수 있겠지만, 죽음이나 생매장 등 제압기가 넘칠 사제에게 한턴 살기를 바라는건 무리죠. 복제는 수습생을 복제하거나, 힐봇과 같은 더 오래버텨보게 해 줄 카드를 복제하는게 좋습니다. 사제의 경우 손패를 다 모으고 타우릿산 메디브로 가져와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5) 돌냥, 어그로 쓰랄, 황건적 등 명치치기에 특화된 덱은 거의 이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버텨도 이쪽에서 딜 넣으려면 탈진까지 가야하는데 그전에 딜량을 버틸 수가 없어요.
6) 다른 의미로 위니 흑마는 콤보가기전에 위니흑마쪽에서 항복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얼회 종말, 2세트, 눈보라 2장, 불기둥 2장의 광역기들 쓰다보면 난 한대도 안 때렸는데 흑마 체력이 바닥나게 되어서 저쪽에서 먼저 지쳐서 항복합니다.
7) 덱의 승률은 사실상 20%정도로 봐야 합니다. 길게보는 방밀이나 사제가 아니고서는 손패가 환상적으로 잡혀주지 않는 한 이기는게 무리입니다. 냉법은 꼭 알렉이 나와야만 이기는게 아니지만, 이 콤보는 카드들이 반드시 다 잡혀야 하며, 타우릿산을 2번이나 살려내야 합니다. 타우릿산이나 안토니다스가 맨 마지막장인경우에 느끼는 암담함이란...
8) 복제를 잘 써야 합니다. 수습생을 미리 복제하는 것도 괜찮고, 드로우카드를 복제해서 더 당겨보는 판단도 있을 수 있습니다.
9) 전사/사제와 같이 초반을 좀 버텨볼만한 덱인 경우, 안토니나 타우릿산이 첫 멀리건에 잡히면 들고가는 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승률 얼마 안되는데 키카드를 찾아두는 것도 좋죠.
마지막으로 운영 영상 예시를 보여드립니다.
드루가 진작에 자군야포로 얼방 깼음 지는건데 늑장부린 덕에 이길수 있었던 게임입니다.
그럼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 덱이지만 한번 여유되시는 분은 즐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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