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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몇개 또 써봣는데..
게시물ID : lovestory_78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케익
추천 : 2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02 20:05:35
미정 

움직임의 원인이 너였고  
결과로 행복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나의 모든 것들의 원인은 다르지만 
모두가 너라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미정2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하늘을 가득 채워오는 태풍같은 어둠은 
빛나던 구름을 집어삼켜 
같은 색으로 물들인다 

어둠이 가져오는 외로움에  물들때쯤 
어렴풋이 빛나던 별에 무한한 희망을 가져보지만 
이내 드리운 구름이 남은 빛마저 앗아가더라

검은별

낮에는 햇빛에 가려져 
밤에는 별빛에 가려져 
지금까지 아무도 너의 검은 빛을  
알지도, 찾지도 못했지만 
숨겨진 그 빛을 나는 알고, 나는 믿고 
네가 그 곳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  

굳이 밝은 빛을 따라 너도 밝으려고 하지 말아라 
너의 검은 아름다움은 
밝은 빛들을 감싸안아 
모든 우주에 채워가니까 

쓰고나니 쓸 당시에 제가 무슨 생각에 
사로잡혀있는지 조금 보입니다 
조금은 후련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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