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초에 주어진 명제에 대해서 아주 지루하다 못해 스스로 자기 자신을 논파할 지경까지 가는데도 같은 말을 되풀이 합니다. 설사 알바라도 한국인이라면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최소한의 얕은 지식이라도 동원할텐데 그런게 아예 없어요. 그걸 회피하기 위함인지 근간에는 '그래서 너가 책임짐?' 또는 '망하면 어떻게 해?' 식의 협박이 쓰이는 듯 하더군요..

2) 댓글에서의 단문 위주의 동일 논조 반복은 지속적인데 반해서 독자적인 논리의 전개는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항상 같은 소리를 합니다. 그러다 마치 지시라도 받은 것처럼 언론 보도라도 하나 나오면 우르르 몰려나와 급격히 수사의 품질이 높아진 글이나 댓글을 전개하지요. 화제가 있을 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야 누구나 같겠지만 이들은 굉장히 기계적이라 매우 어색하지요.

3) 가장 흥미로운 면모는 이 두가지 특성이 합쳐졌을 때 나타나는데 마치 큰 무리가 움직이는 것처럼 움직입니다. 즉 한 주제가 논란이다 싶으면 때로 같이 움직이지요. ID는 여럿 쓸 수 있지만 화법에서의 어색함과 행동 규모가 거의 비슷하지요.

이 사람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고 어차피 한국 정치와 무관하니 양심의 가책이나 뭐니 따질 일이 아니긴 합니다만... 후에 이거 밝혀지면 어떤 식으로든 외교적 문제까지 비화될 수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처벌하자니 외국에서 난리라던가, 외국에 항의했더니 나몰라라 한다던가, 뭐뭐뭐가 외국인 동원해 국내 정치 개입했다던가 등등등... 그리고 나서는 아마 수기라던가 뉴스에서의 르포라던가 등도 나올 겁니다. 이미 적성국가나 주변국의 정보기관들도 다 파악하고 있을 것이고 심지어 이들 중 일부가 참여하고 있을 겁니다.

여튼... 후에 요 부분 파보면 십자군 알바단 따위 쌈 싸먹는 메가톤급 이슈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