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선거유세다니면서 인사하고, 구호 외치면서 상계동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유에도 잘못들어 오는데, 한밤중에 검색해서 글을 읽어보면 몇몇 분들이 똥맛카레와 카레맛똥 얘기를 하면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라는 글들을 올리시더군요.
그걸 보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왜 사람이 똥맛 카레나 카레맛 똥을 먹어야 하는가?
사람이라면 당연히 음식을 먹어야 하고, 되도록이면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하지 않나?
사람이 왜 똥을 먹나?
그리고 좋은 재료를 가지고 똥맛밖에 못내는 사람을 왜 선택해야 하는가?
그것도 문제다라고 생각하고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똥맛 카레와 카레맛 똥이 있다면 상식이 있는 보통 사람은 당연히 둘다 거부해야 합니다.
사람이 똥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그건 인권유린입니다.
그리고 카레를 가지고 똥맛으로 만드는 요리사를 선택해서도 안됩니다.
그건 그 카레 재료를 땀흘려 키운 농부에 대한 모독입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맛있는 카레를 만들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하십시요.
사람은 똥맛 카레나 카레맛 똥을 먹지 않습니다.
맛있는 카레를 먹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맛있는 카레를 먹을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십시요.
그러면 맛있는 카레를 먹을 수 있습니다.
똥맛 카레와 카레맛 똥은 그걸 만든 사람에게 돌려주십시요.
그리고 우리는 맛있는 카레를 먹으면 됩니다.
4월13일에 행사한 한표가 카레맛 똥이나 똥맛 카레, 그리고 맛있는 카레를 결정합니다.
투표결과가 내가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 할지, 아니면 입에 넣는 것을 눈물을 흘리며 삼키게 될 지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