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단일화하면 최대 수혜자는 당연히 더불어 민주당이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여론조사만으로 단일화를 하게되면 거의 대부분이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됩니다.
문제는 이러니 다른 당들로서는 별로 달갑지 않은 거죠. 대승적 차원에서 단일화를 하자고 말하지만 막상 해봐야 자신들에게 돌아올게 없다면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어떤 면에서는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하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a를 제공해줘야 합니다. 즉 국민의당이나 정의당이 뒤진 지역구의 경우도 두세 지역정도는 배려하는 입장에서 넘겨줄 각오를 해야 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기둥의 되는 정당이죠. 모든 것을 다 움켜쥐겠다고 생각한다면 생각하던 것 조차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무조건 야권표 분산을 막기 위해 모든 사람이 더불어 민주당을 찍을 거라는 건 착각입니다. 물론 표의 쏠림 현상이 있긴 할거라 보지만 그래도 단일화 효과만은 못하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역대 선거에서의 통계입니다.
그리고 김종인은 호남에서 지나치게 전면에 서지 말고 다른 사람을 앞세우고 좀 뒤에서 지켜보는 편이 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