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항은 뭔가 불친절 하더군요.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가니 전혀 쌩뚱 맞은 곳으로 가서 알고보니 벽 건너편을 가리키는 화살표였고 여자화장실과 남자화장실의 거리가 무슨 견우직녀 사이마냥 한 없이 길고 무튼 덕분에 인천 국제공항은 참 좋은 곳이라는걸 알게 됬네요. 

체코 프라하행 비행기가 세시간이나 기다려야되서 깨작깨작 손 풀겸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옆에 앉아 계시던 아줌마가 잘그린다고 먼저 말걸어 서로 말도 안통하면서 한참을 떠들어 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