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평소에 게시판에 대해 신중한 편이며 올리는 게시판의 성향에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딜봐도 고발 게시판이 없네요. 법 게시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컴퓨터나 고민은 더더욱 아니고 흠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오유를 이용하여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입니다. 오유 벼룩시장 얘기가 아닙니다. (성황리에 별 탈없이 끝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베오베에 와 있는 "이보다 완벽한 착지는 없다" 라는 게시물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랫쪽 붉은 바에 노란색 선이 그어져 있는게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이 선을 넘어서 까지 본다면 광고가 뜨며
광고 노출된 횟수에 따라 동영상 업로더에게 일정 금액이 지급 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이 동영상은 업로더 자신이 만든 동영상이 아닙니다.
동영상을 업로드 한 대관령왕무 라는 유저는 이 게시물 하나로 1만8천 클릭을
말그대로 벌어 들였습니다.
이 작성자가 올린 자료들을 확인 해 본 결과
아니나 다를까
자료들에 내용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아이디도 시시때때로 바뀌고 있습니다.
내용은 없지만 꼬릿말에는 자신의 블로그 링크가 걸려있고
해당 블로그에는 자신이 올린 다른 유튜브 자료들이 잔뜩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윗 사진은 해당 업로더의 베오베 리스트입니다.
많게는 11만 클릭까지도 올라간 파일들이 보입니다.
일부에선 이렇게 말 할 수도 있겠네요.
"저 사람이 장사를 하건 뭘하건 자료 업로드 해주는데 니가 뭔 상관이냐"
그런데 말이죠
그렇게 말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출처를 투명화 하려고 하는 의미는 뭐가 될까요?
심지어 해당 동영상들은 동영상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차피 똑같은 자료 누가 올리던 상관 없고 난 보고 재밌으면 그만이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시대의 모든 지적 재산권에 대한 가치를 거부하는 겁니다.
게임 다운 받아 내 공유폴더에 올려서 다운 수만큼 돈받고...
영화 무단 업로드하여 다운 받은 사람수 만큼 돈받고...
자주 보아온 일 아닌가요?
똑같은 일이 지금 오유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유인들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오늘의 유머를 자신의 공짜 인프라로 사용하고 있다는 자체가 용서가 되지 않네요.
진지는 이제 퇴근하면 먹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