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거리는 맘으로 기다리는데

쿠팡맨한테 오늘 온다고 문자와서

문 앞에 두고 초인종만 눌러달라고 답장 보내고

오늘 수업도 없어서 씻지도 않고 내복같은 잠옷 입고 머리 떡져서 컴터하다가

초인종 울리길래

나름 시간차를 두고 나간다고 나갔는데

화장품을 기다리던 나의 맘이 너무 급했나봐요

살짝 열었더니

엘리베이터 기다리던 쿠팡맨이랑 눈 마주쳤는데

문틈사이로 눈 마주쳤는데 너무 부끄러워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문을 재빨리 닫으려는데

쿠팡맨이 인사를해서 ㅠㅠㅠㅠㅠ

당황해서 아..네..하면서 문은 닫히고 근데 문이 뻑뻑해서 제대로 안 닫혀 ㅠㅠㅠ

닫히다 마는데 전자도어는 잠금이 발동해서 문도 안 닫혔는데 전자도어 소리는 울리고ㅠㅠㅠㅠㅠㅠ

다시 전자도어 열었다가 다시 문닫았어요

너무 쪽팔려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