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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33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찐슈★
추천 : 3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03 11:38:13
첫째때도 70%이상 진행되서 병원갔다가 바로낳아야한다고 그래서 엄청 급하게 낳은것 같은데...
둘째도.. 새벽3시부터 10분간격으로 아프더라구요..
첫째랑 남편은 세상모르고 자고.. 5시까지 버티다버티다 결국 남편 깨워서 봐주실분이안계시니 첫째까지 옷입히고 6시에병원갔어요..ㅜㅜ
너무아픈데 남편한테 빨리 준비좀 하라고하니 알겠다며 굉장히 여유롭더군요...하하...
이번엔 씻는것도 제대로못하고 택시타고 응급실도착해서 침대에 누워서 바로 분만대기실로 이동했어요.
오자마자 웅급실 침대에서 분만대기실 침대로 옮기는데 제가 첫애랑은 달리 둘째때는 치골통이 너무 심했어서 집에서 누웠다 일어날때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바로옆 침대로 가야하는데 몸이안움직여지고 진통은 3분에서 4분마다 오고.. 잠깐만요 시간좀 주세요.. 진통끝나면 옮길게여.. 이러믄서 옮겼네요.. 환자복으로 옷갈아입고 간호사가 내진해보고 분만준비해야겠다고 했어요.. 남편은 비몽사몽인 첫째데리고 밖에서 기다리고.. 제모하고 너무많이 진행된상태라무통주사는 못놓는다고해서 그대로 분만실로 가는줄 알았는데 분만실 공사중이라 수술실로 갔어요.
갔는데 아무준비도 안되있고..ㅜㅜ 그때 막 준비하느라 시간좀 걸리고 또 침대를 옮겨가는데 침대가 흔들거려서 막 간호사님 욕먹으시고.. 힘주라고 하셔서 첫애기때처럼 똥싸듯 힘줬어요...분만준비 다됬다고 간호사선생님들이 전화하고 의사선생님 오셔서 인사하고..
진통오면 힘한번 줘보세요.. 이러시길래
지금이요 지금 이러면서 힘주니까
배를 엄청 꽉 누르시더라구요.. 그때진짜 아파죽는줄 알았음..ㅠㅜㅜㅠ그리고 따뜻한물 흐르면서 둘째가 울면서 쏙 하고 나옵니다..
탯줄은 전문가의도움을받아서...ㅎㅎ...
그리고 몸에남은거 빼시는데 제눈은 애기만 쳐다보게되더라구요.. 막 손가락발가락 다섯개씩 잘보이는데 너무 다행이고...ㅜㅜ..
그렇게16년 3월28일 7시8분 딸래미를 보았네요...
근데 신기한건 첫째생일이 3월29일이거든요..
연년생인데..
둘째생일이 3월28일이네요... 절대로 노린거 아닙니다... 자연적인 진통으로 유도분만도 아니구...ㅜㅜ
생일 어떻게 챙겨주나요...
저희 엄마 생신도 3월29일이에여...
저는 3월에 챙겨야할 생일이 너무 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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