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처 못한 말
넌 알고 있니, 아마 모르고 있을 것 같아.
미안해, 그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너와 내가 홀로 서는 날.
약속할께.
네게 하나밖에 없는 나
곁에 없어도 함께인 것 처럼
네 눈동자에 나를 새겨주고
내 눈동자에 너를 새길게
앞으로 나, 너와 함께 영원할께
네가 없는 수많은 날이 지나도
모두 괜찮을거라 약속할게
그래, 이제 나 쉽게 잠에 들 수 없겠지?
널 잊고, 남겨두고 말야.
하지만 네가 사라진 이후에도
널 떠올린다는건 어둠 속 한줄기 빛이라.
근데, 나 사실 잘 모르겠어.
그 하나만으로 나 살 수 있을까?
내가 널 생각할 때
너도 내 생각을 할까?
음.
그래, 미쳤다고들 하겠지
난 기다릴꺼야.
듣고 있어?
믿겠니?
네 사랑이 어떻든,
내 사랑은 이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