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빅피처 김종인얘기 나올때 마다 콧웃음 쳤는데 이번에 문재인 가만히 있어라 나대면 표떨어진다는 말 한것과 하루 뒤에 김종인이 알박기한 정준호가 문재인 대선후보 사퇴하라는 말 나온거 보면서 이냥반이 선거 10일 남겨두고 그동안 안짰던 전략을  드디어 짰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지껏 김종인 봐서 알겠지만 이사람 여론의 흐름잘 모르고 소통도 할 줄 모르면서 고집만 쎈 사람이라는 건 다들 아시는 사실이죠. 이사람 이기는 방법 모릅니다.  거기다 과대망상 까지 있죠...자기가 움직이면 표다 달라붙는다고 생각하는거 보면 알죠. 다만 김종인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모르지만 자신이 생존할 방법은 귀신같이 잘 아는 인간입니다

  그 사람을 보려면 살아온 이력을 보시고 똑바로 판단하세요 권력에 기생해서 잘나가다 뇌물로 감옥갔다와서 남들같으면  정계에 발도 다시 못 디뎠을 텐데 살아돌아와서 야당에 붙었다 여당에 붙었다 이젠 제1야당 최고 권력자가 되었지요. 이런 것 보면 자기생존에 대한 전략은 기가막히게 짜는 사람입니다

   김종인 발언 잘 해석해보세요
선거가 망하던 선거에서 성과를 거두던 김종인한테 만 유리한 일이 벌어지는 아주 교묘한 발언입니다

선거 망하면 문재인이 지원유세해서 호남이랑 중도표 날아가서 졌다고 책임돌리고 당에 눌러앉을 수 있는 워딩이죠

선거에서 성과 거뒀을 때를 생각해보면 지금 문재인이 지원유세하는데 반응이 너무 폭발적이니  그 성과가 자기한테 오롯이 가지 않을 꺼 같으니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거죠

  김종인은 전략가 맞습니다. 대의를 위한 전략가가 아니라 자기생존을 위한 전략가 입니다. 지금까지의 김종인의 선택에 대해 반추해 보세요. 김종인의 선택으로 인해 표를 끌어모았는지를 김종인의 선택때문에 표가 떨어져 나갔다는 데이터는 있지만 김종인의 선택 때문에 표가 붙었다는 데이터는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하죠. 김종인의 전략으로 인해서 누가 가장 많은 이득을 보고 누가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지 생각해 보면 그건 김종인 자신입니다. 이사람 무서운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