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조금 지났을 때 갔는데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빈 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
후기를 보니까 여자들이 소리를 꽥꽥 질러댔다길래 걱정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관마다 다 다른지... 그렇게 꽥꽥 질러댄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사람들이 웃긴 장면 나올 때 킥킥 대면서 웃는 정도???
다들 오~~~ 하면서 조용히 감탄하는 정도였어요.
영화는... 웹툰을 미리 봐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그 동안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를 봐도 중간에 언제 끝나나? 하고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2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물론 내용 자체를 미리 알고 있어서 약간 식상한 면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렇게 내용 자체로 실망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냥 책으로 한 번 봤던 거 영화로 똑같이 나와서 그거 보는 느낌???
그런데 영화게 보니까 재미없게 봤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좀 헉 했어요. ㅋㅋㅋ
제가 너무 인물에 빠져들었나... ㅜㅡ...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모두 여태껏 매력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정말 빠져들었어요... ㅜㅡ...
같이 갔던 친구들 중에 두 명은 남자였는데 이 친구들도 다 만족했어요.
그런데 약간 다른 게 여자 애들은 다 이현우에 빠졌다하고, 남자 애들은 다 김수현에 빠졌다해서... ㅋㅋㅋ
어쨌든 저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영화 보는 눈 까다롭지 않으신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