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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시장이 변하고 있군요
게시물ID : readers_11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은이거다
추천 : 10
조회수 : 1017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4/02/20 00:47:53
몇달전에 출판완결한 책을 나눔한 사람입니다. 허허...기억하실 분이 있을는지는 의문이지만.
이번에 신작을 내게 됐는데, 책을 내며 동료작가분들과 얘기해본 결과 이제 책시장은 죽고 다른 시장이 떠오른다 하더군요.(책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거 나눔해야할듯ㅎㅎ) 
순문학 시장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장르문학 시장도 그간 상황이 좋진 않았어요. 대여점이라는 기이한 형태의 시장과 밀착하고 있었는지라.
헌데 그 대여점이 고사하기 시작하면서 팔리는 책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었죠. 작금엔 천부시장이라 하던가... 그마저도 못 파는 책이 부지기수. 신인들은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고 글을 쓰게 된 겁니다.
한권내고 인세 30만원 받았다... 실제 제 지인 중에 한 명이 그랬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하는데 속이 그렇지 않다는 건 저도 알고 있지요.
하지만 새로운 시장. 예, 전자책 시장입니다.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더군요?
네이버 웹소설, 카카오페이지 등이 들어서며 더욱 가속도가 붙었구요.
그래서 아예 이북만 계약하는 출판사가 여럿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계약은 비추입니다x100)

전자책 시장이 커진다...이미 책시장의 규모는 넘었다 하니, 예전 대여점이 호황할 때의 양판소 식 소설은 잘 먹히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젠 질도 챙길 때가 된 거죠. 한 달에 한 권, 혹은 그 이상을 적어야만 생계가 유지되는 때가 서서히 지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전자책 시장이 커지면 장르, 로맨스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책들이 재조명, 판매고의 상승이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고작 1, 2 년 사이에 이만큼이나 커진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오유분들도 전자책 많이 읽으시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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