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뇌사상태였던 동생이 9월2일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1963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RoZ
추천 : 10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56개
등록시간 : 2014/09/07 23:35:43

핸드폰으로 메모장에 작성하였는데 복사하려다가 지워져서 다시 써 올립니다...ㅜ  내용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맞춤법이 틀려도 너그러이 끝까지 봐주세요

그런데 글에 기사주소 올려도 되나요? 안되면 수정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작년에 오유를 처음 알았고 1년간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제동생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들려주고 싶기도하고 오유에 기사 댓글 구걸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기사댓글을 쓰지 않으셔도 괜찮고 오유 댓글도 좋고 많은 오유분들이 글만 보셔도 좋습니다

제 동생(사촌동생 입니다 거의 같이 지내와서 친동생같은 사촌동생 17살 입니다)은 지난달 8월16일 토요일 새벽 2시쯤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음주뺑소니를 당했습니다
사고 발생 당시 동생은 숨을 쉬지 않았고 10분뒤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서 기계덕분에 숨만 겨우 쉴정도였습니다
빨리 구조하지 못한 탓일까요 동생은 뇌사상태가 되었습니다  
가해자는 도주 하였지만 잡혔습니다 그런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ec&sid1=102&oid=003&aid=0006019483
기사에는 자수라고 되어있어서 얘기를 들어보니 도주 하고나서 가족들이 위치를 알려달라하여 그쪽으로 경찰이 갔는데 이걸 자수라고 하나요?
자수라 한다쳐도 가해자는 음주운전을 자수한거지 뺑소니는 블랙박스를 보여주고나서야 사고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뺑소니 혐의는 부인하였다고 하는데 이게 자수...

경찰쪽에선 가해자가 교사라서 좋게좋게 봐줄려는거 같았습니다
사고당시 동생말고 또 사촌동생 한명더 있었는데 충격을 심히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는 도중에 경찰쪽에서 아이에게 학교앞이니 나와달라 컴퓨터가 필요하니 너가 경찰서로 와야한다 하며 아이를 괴롭게했습니다
그러고선 어른들분껜 불러내지 않았다 하며 거짓말을 두세차례정도 하였고요 이게 경찰이 해도되는 행동인가요 경찰은 누굴위해 있는건가요...

사고난 다음날 동생을 보러 병원에 들렸습니다  꼭 그냥 잠든것 같이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아파 보였습니다  한쪽 볼, 양쪽 귀, 콧볼 옆, 손과 발, 붕대로 감싼 팔까지 살이 떨어져나갔는지 피딱지가 앉아있었습니다.
어떻게 사고가 났길래 아이가 이정도인지 이렇게나 다칠수나 있는지 생각하던 쯤에 어른들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딪힌 곳부터 26m나 떨어졌었다고...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 순간에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사고나기 열흘전쯤에 동생이 오션월드 같이 가자고 자기 안보고싶냐고 하는 말에 저는 운전면허 따야한다며 얼마전에 봤지 않았냐며 어차피 9월달에 또 본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추석때 꼭 운전면허 들고 오라고 했던걸 사고 3일뒤에 들고갔네요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채 자고있었고요

그리고 21일날 쯤에 엄마에게 한 링크를 받아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제목 : 음주 뺑소니 인사사고를 냈습니다.

안녕하세요~  궁금한 사항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제 동창 친구가(공무원) 시골에서 며칠전 밤에 술을 마시고 운전하고 가다가  인사 사고를 냈습니다.
인사 사고를 당하신  가족에게 죄송하고 뭐라고 위로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음주사고후 도주하였다가 잡혔습니다.  음주 측정 치수는 면허 취소 이상 치수이고 피해자는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음주. 뺑소니. 인사 사고로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있습니다.
당연히 피해자 가족을 봐서는 천벌을 받아야하지만  그 이후 상황이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최대한 처벌을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처벌은 어느 정도 받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글이 올려져 있는겁니다 8월20일 정도에 올린 글이고요. 날짜를 보아도 글을 읽어도 누가봐도 제동생사건 이였습니다.
애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누워있는데 어떻게는 벌을 안받으려는것을 보니 정말 화가치밀어 올랐습니다.
억울하고 너무 괘씸하여 제가 저격글 올렸습니다.

제목 : 음주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궁금한 사항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제 동생이 (16) 시골에서 16일 토요일 새벽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가해자는 교사인데 음주운전을 했는데요.  자수를 한건지 도주하다 붙잡힌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기사를 보니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고 나서야 교통사고 사실을 알게되었다고 뺑소니 혐의는 부인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정말 개소리죠
가해자는 지금 유치장에 있다고하는데 가해자 아내하고 그쪽 부모님께서 병원에 찾아오시고 그랬는데 그사람들이 무슨죈가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정말 꼴보기 싫더라구요 어제 아침에 우연히 어떤글을 보고나니까
어쨌든 가해자 음주 측정 치수는 면허 취소 이상 치수이고 피해자 제동생은 뇌사상태 입니다.
아직까지도 못깨어나고 자고있죠.  당연히 가해자 주변사람들은 안타깝지만 벌을 받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이 지은죄는 그대로 받아야죠^^ 안그래도 우리나라는 범죄자 감싸주잖아요. 피해자 생각안하고  

제발 자기가 싼똥 안치우고 빠져나갈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피지도 못한 꽃 짓밟으신 가해자 교수님께서.

그 이후 상황이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처벌을 최대한 심히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부탁드립니다.
처벌은 어느 정도 받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작성자분 글과 비슷하죠?  같은사건 얘기하는거 같아서 그대로 복사해서 피해자 입장으로 써봤습니다. 제가 궁금한거 답변부탁드립니다.

올리고나니 조금은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그리고 몇일뒤 그쪽사람이 제글을 봤는지 자신의 글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올리기 전까지 아내분과 부모님이 매일 왔었는데 이 후론 찾아오지 않더라고요  제발이 저렸나봅니다

그리고 9월2일 15일간 잘 버텨준 예쁘고 착한 동생은 앞못보시는 분께 눈을 드리고 그외 6명분께 장기기증을하고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정말 찢어지듯 마음이 아팠습니다

많이 후회스럽 습니다 이제 보지 못한다는 것에 밝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에... 많이 보고듣지 않았던거
많이 원망스럽습니다 맛있는거 먹고싶은거 배불리 사주지 못한거 보고싶다는말 사랑한다는말 하지않았던거 한번도 안아주지 않았던 제가 나쁜언니였네요

장례 첫째날 많이 울었습니다
둘째날 조금 울었습니다 웃고있는 사진을 보니 당장이라도 옆으로와서 언니뭐해? 할거같은 모습이 눈에 밟혀서 살아있는것 같아서
셋째날 첫째날보단 적게 둘째날보간 많이 울었습니다 발인을 하고 하늘이 훤히 보이는 곳에 묻어주었는데도 꿈을꾼거 같습니다 이럴리가 없는데  추석날 볼꺼같은데 전화하면 받을꺼같은데 지금도 꿈꾼거 같고 담담하지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하루전 또 기사를 보았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ec&sid1=102&oid=003&aid=0006049800  경기 연천의 한 초등학교가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현직 교사의 구명을 위해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탄원서까지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 처음에 보고 이게 뭔 소리인가 했습니다  모금활동이라뇨? 탄원서라뇨?  징역 1년도 많으신가 봅니다 1년이라니요  아이가 저렇게 한창 예쁜나이에 떠났는데 가해자가 받는 징역은 고작 1년이라뇨...
저희쪽에선 진정서를 내볼려고 합니다 낸다해도 얼마나 더 받을지 내나 안내나 똑같은건 아닐지

제 글을 많은 사람들이 보셨스면 좋겠습니다.  이 일이 친구들만 가족들만 지인들만 아는것이 아니라 모르는 분들도 아셨스면 좋겠습니다  길고 어두운 제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D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