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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패권주의, 문재인, 모바일 투표 등에 대한 이철희 발언
게시물ID : humorbest_11964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30
조회수 : 8420회
댓글수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1/30 12:20:24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1/24 04:51:21
★ 이철희 친노설 나오네요. 복당했으니 이철희 스탠스가 어땠는지 알고 가자는 의미로 올립니다. 기사는 전부 이철희 칼럼이거나, 대담이라 저자를 따로 안 밝혔습니다. 발언이 따옴표로 인용된 기사만 다른 기자가 쓴 거고요.
저도 이철희 주장에 동의하는 부분 많습니다. 다만 이철희는 친노와 문재인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비판적인데, 김한길/안철수/손학규/비노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감싸주면서 조언을 해줍니다. 그러면서 진영 논리에 빠지지 않는다느니, 공정하게 평론한다고 주장을 하죠. 개인적으로 그게 싫어서요.
목차 적어놨으니 궁금한 부분은 복사해서 Ctrl+F로 찾아보세요.

★ 목차 ★
1. 친노 패권주의
2. 문재인에 대한 평가
3. 이해찬 지도부 사퇴가 민주당 혁신
4. 모바일 투표 찬성하다 비노에게 불리하자 반대
5. 손학규, 김두관 지지


1. 친노 패권주의

① 2012.04.30. [프레시안] 헤매는 문재인, '비호감 민주당'으론 못 이긴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3688

문재인이 이해찬-박지원 연대에 대해 담합이 아니라 단합이라고 한다. 후보 간에 연대하고 힘을 모으는 것은 통상의 정치전략이다. 얼마든지 허용된다. 그러나 그 연대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규정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누구에게는 단합이 될 수도 있고 누구에겐 담합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문재인이 단합이라고 하는 건 틀린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다만 이런 점은 지적하고 싶다. 단합을 거론하려면 그 전제로 먼저 갈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갈등이 있다면 갈등의 당사자가 있을 것이고, 그 당사자가 양보를 통해 이뤄내는 것이 무릇 단합이다. 친노가 당무나 공천에서 과도한 권한을 행사해 갈등이 불거진 것이라면 일단 뒤로 물러나는 양보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어야 모름지기 단합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물며 갈등이 당내에 국한되지 않고 당과 유권자 사이에도 있다면 더더욱 양보는 필수다.

당대표 선거에 나가겠다던 사람이 당권 경쟁자의 제안을 받고 1년도 채 되기 전에 맡았던 원내대표를 다시 하겠다고 출마했다. 딱 나눠 먹기다. 나눠 먹기가 바로 담함 아니던가. 원내대표 선거가 초반에 다행스럽게도 친노 대 비노의 경쟁구도로 전개되지 않았는데 '이-박 합의'로 일거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친노에 대한 줄 세우기, 찬반구도로 바뀌었다. 친노 프레임을 애써 피해야 할 당사자들이 도리어 조장한다면 그 책임을 면할 길은 없어 보인다.


② 2015.05.29.[이철희의 이쑤시개] (5-5) 친노는 누구인가? 
http://file.ssenhosting.com/data1/PRESSIAN/ISSU505.mp3
녹취록 : http://todayhumor.com/?sisa_620781

00:29:40

이철희 : 저는 주승용 전 최고위원이 제기한 문제, 그걸 패권주의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거는 근거 없고 설득력 없는 주장인 거 같구요. 그런데 친노가 만약에 새정치연합의 다수파라면 패권적 행태를 보일 때는 있다.예를 들면 친박이 주류일 때 패권 행보를 보이잖아요, 다수파니까. 그런데 제가 마무리 지으면 친노 패권주의라는 게 거론되는 이유가 뭐냐면 "지난 총선 때 한명숙 대표 시절에 친노가 사실 공천을 주도해서 많이 공천을 한 거 아니냐, 결국 그게 친노 패권주의다"라는 얘기는 귀담아들을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그것도 아니다 그럴 수는 없는 거죠.

34:45:00

이철희 : 2015년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비박이라는 김무성 당대표가 되고 비박이라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되잖아요. 그게 되는 구조기 때문에 사실은 패권주의라는 말 자체가 쓰기 어려운 구조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쪽은 패권주의라는 게 설명하는 사람들 논리는 이런 거죠. 2012년 총선 공천할 때 친노가 좀, 한명숙 대표를 중심으로 많이 했다. 그 다음에 총선에서 깨졌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친노인 이해찬 총리가 당 대표를 맡은 거 아니냐? 그 과정에서 박지원 전 대표와 이른바 담합해서 원내대표하고 당 대표 서로 나누는 식으로 이렇게, 담합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 또 이번에 전당대회 때 박지원 전 대표 쪽에서 문제제기 했던 게 룰 바꾼 거 아니냐, 다수파의 이름으로.
이런 것들을 우리가 거론하자면 패권주의적 행태이기는 한데, 많은 부분에 무책임하게 근거도 없이 패권주의 운운하는 거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4.29 재보궐 선거 공천 관련해서는 패권주의는 아닌 거 같거든요.
▶ 김한길/안철수도 패권 행태를 보였는데 비판한 적 없음.



2. 문재인에 대한 평가

① 2012.04.30. [프레시안] 헤매는 문재인, '비호감 민주당'으론 못 이긴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3688

지난 1월 15일의 대표 선출대회에서 친노세력은 당을 사실상 장악했다. 통합을 주도한 손학규는 '잊혀진 존재'로 전락했고 호남세를 비롯한 여타의 세력은 총선을 거치면서 눈에 띄게 약화됐다. 이런 상황 전개의 중심에 문재인이 있었다. 그는 통합을 추동해냈고 친노 세력의 부활도 주도했다. 그룹정서로도 노무현의 분신으로 대접받고,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지지율까지 높으니 야권의 실질적 리더는 분명 문재인이었다. 그가 자각했든 못했든 상관없이 문재인은 이와 같은 객관적 위상을 가지고 총선에 임했다.

그런 그가 총선 과정에서 보여준 리더십은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부산, 아니 사상이라는 지역구에 갇혀 야권의 실질적 리더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문재인은 구도관리나 전선운영에서 유효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다. 아직 정치에 뛰어든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무 과도한 기대를 건 것부터가 부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치를 얼마 동안 했든 역할이 주어졌는데 그걸 감당해 내지 못했다면 그에 대한 비판을 피할 도리는 없다. 오롯이 감수해야 한다. 문재인은 처절하게 반성해야 한다. 그것이 문재인이 경쟁력 있는 대선후보로 가기 위해 가장 확실한 길이다.


② 2012.05.21. [프레시안] 문재인, '노무현 모델'로 이길 수 있을까?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3766

정치적 실체로서 문재인이 노무현 모델을 온전하게 구현하고 있는지, 거기서 얼마나 더 발전했는지는 알 수 없다. 문재인이 제시하거나 보여준 것이 아직 너무 없기 때문이다. 흔한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가늠해 볼 수도 있지만 그건 인상비평의 수준일 뿐 실질적 의미를 갖기는 어렵다.
▶ 정치적 실체로써 보여준 게 없다는 비판은 안철수한테 더 적합할 거 같은데.. 


③ 2013.07.30. [프레시안] 이제 관건은 국정원 국정조사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08150

NLL 이슈는 친노의 운신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잘 대응했느냐는 별개의 판단이 필요한 문제지만, 어쨌든 NLL 이슈 때문에 친노 인사들이 전면에 다시 나서게 됐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적지 않은 성과입니다. 그로 인해 당 지도부의 리더십은 약화했고, 당 대표의 존재감도 떨어졌습니다. 민주당으로선 무너진 리더십을 바로 세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런데 그런 방향으로 갈 조짐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야권과 관련해 눈여겨볼 대목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김한길 대표의 행보입니다. 그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면 어느 방향이든 민주당의 쇄신은 힘 있게 추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리더십을 확립하지 못하고 흔들리게 되면 민주당의 쇠락은 심각한 수준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구심력보다 강한 원심력에 의해 안 그래도 흐트러진 기강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고, 의원들은 외부로 시선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일시적 수세에 빠진 친노의 공세도 다시 이어질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문재인 의원의 정치력입니다. 이번 국면에서 가장 손해를 본 정치인을 꼽으라면 문 의원을 지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 상황을 장악해서 주도해 나가는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 등은 문 의원이 새겨들어야 합니다. 문 의원이 이 상황에서 잃은 것을 잃었다고 인정하지 않을 경우 더 큰 실책과 오류가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대범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가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의 선택에 따라 친노의 명운, 분화 속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④ 2013.08.16 [프레시안] "민주당, 이제 제발 그만 얻어터졌으면!"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08224

"(문 의원이) 나오는 게 능사인지는 모르겠다. 노무현 노선을 따른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뛰어넘는 정치인은 나올 수 없다. 문재인 의원이 '다른 길'을 대선 때 보여줬어야 했는데, 48%의 지지율을 얻은 것에만 만족한 것 같다. 그 점을 굉장히 냉소적으로 본다. 새로운 대안을 못 만들어 내니 (계속 '노무현의 길'을) 울궈먹는 것이다. 좋아서 그러는 점도 있지만, 무능해서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다."


⑤ 2014.08.03. [프레시안] "문재인 역할론? 새정치연합, 그럴 때 아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9189

이철희 : 문재인 역할론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상황인지 의문이다. 직전 대선 후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역할론이 무조건 힘을 얻는 건 문제가 있다. 당을 구축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도 아니고 검증을 많이 거친 것도 아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정당'보다는 '운동' 중심으로 정치했다. 이렇게 계속 당정 분리로 가면 당이 끊임없이 위축된다. 여전히 문재인, 노무현과 같은 모델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면 정당을 허무는 게 맞지 않겠나. 지난 대선 전 안철수 전 대표와 경쟁할 때처럼 필요하면 정당을 강조하고, 필요하지 않으면 허물려는 건 편의적 발상이다.
▶ 김한길/안철수 사퇴 직후 문재인 역할론이 나오자 대담에서 했던 발언.



3. 이해찬 지도부 사퇴가 민주당 혁신

① 2012.10.22. [한겨레] [야! 한국사회] 세 가지 불가 테제 / 이철희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56920.html

역설적이게도 친노 프레임을 극복해야 노무현 정신과 가치를 온전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시급하다. 먼저, 이해찬-박지원 체제를 혁파해야 한다. 변화의 상징성에서도 그렇지만 민주당에 대한 ‘오래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3등으로 고착되는 것만으로도 이-박 체제는 한계를 드러냈다. 두 대표의 퇴진 여부가 민주당이 혁신할 것인지 이대로 버틸 것인지를 판별하는 시금석이 되고 있다. 민주당의 구심이 된 문재인 후보의 리더십을 살릴 필요조건이기도 하다.


② 2012.11.19. [프레시안] 안철수가 민주당에 입당해야 하는 이유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4330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전원 사퇴했다. 단일화 효과, 즉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 작업이 이뤄낸 쇄신의 성과다. 외형상 갈등으로 비쳐졌지만 좀 차분하게 들여다보면 문 후보가 민주당 쇄신을 버거워하니 안 후보가 거든 셈이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가 뒤늦긴 했지만 그럼에도 대승적 결단임에는 틀림없다. 합법적으로 출범한 지도부가 비정상적 사퇴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니 그 자세는 민주적 리더십의 훌륭한 사례라고 하겠다.



4. 모바일 투표 찬성하다 비노에게 불리하자 반대

① 2011.01.13. [매일경제] [이렇게 생각한다] 시민참여 늘려 정치불신 타파
http://news.mk.co.kr/column/view.php?year=2012&no=31152

모바일 투표로 일반 시민이 참여하게 한다면 총선ㆍ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나 당협 회장, 지역위원장 등이 가진 기득권을 혁파할 수 있다. 대중적 에너지로 정당의 구각과 구태를 털어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정치 불신도 줄어들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정치 발전이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


② 2012.06.11. [프레시안] 모발심'이 만든 이해찬 체제, 이대로 대선은 안돼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3840

경선 중에 특정 후보와 가까운 단체에게 상당한 투표권을 배정하기도 했다.
▶ 정봉주의 미권스에 대한 의혹. 정봉주는 부인.

어떻게 공정한 대선 경쟁이 되도록 할 것인가? 당 대표가 특정 대선주자와 가깝기 때문에 공정성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그 정도 상식은 있을 것이다. 관건은 룰이다.
▶ 이해찬과 문재인

이번 전대에서 대의원, 당원투표, 모바일투표의 40세 이상에서 이긴 후보가 최종 결과에선 2위에 그쳤다. 여론조사에서도 앞섰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 이 후보가 바로 김한길


③ 2013.04.06. [경향신문]“야당, ‘플랫폼 정당’같은 말로 있는 척 그만해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4061541161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자가 어느날 나랑 똑같은 권한을 행사하면 내가 당원이어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 그러니까 당원들이 심리적으로 당을 떠나게 된다. 국민참여 경선이나 모바일 투표의 기본 전제 중 가장 큰 문제점은 당원과 국민들하고 생각이 다르다고 본 것이다. 당원들이 특수한 이해관계를 대변할 수 있다. 조직논리 같은 것 말이다. 하지만 결국 당원들도 국민이다.
▶ 민주당의 잘못된 당원 구조와 의사결정 구조 비판 없음. 50대 이상 호남 남성 중심, 유령당원, 경선 때마다 돈 봉투와 버스 동원을 그대로 두면 특정 지역과 계파에게만 유리함.



5. 손학규, 김두관 지지

① 2011.10.27. [프레시안] "안철수 대망론? 정치가 그렇게 쉬우면…"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9501

수도권 맹주를 얘기하니 덧붙이자면, 손학규는 4.27 분당 승리를 통해 가능성을 이미 보여줬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손학규가 제일 근접해 있으며 이미 표로 검증도 받았다. 안철수의 경우는 PK이면서 수도권 정서에 맞다. 4~5% 박원순이 우위라는 우리 예측과 실제 격차 7%포인트 사이의 2~3%를 안철수가 만들어냈다면 상당한 힘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손학규는 이미 한 번 검증됐고, 안철수는 덜 됐다는 것이다.
▶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하던 시절만 해도 손학규를 밀었던 듯.


② 2012.06.08. [프레시안] '김두관 이장님'은 청와대에 갈 수 있을까?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20825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김 지사는 '판'을 흔들어야 한다. 야권 후보들이 모두가 공간을 확보하도록 그가 '불쏘시개' 역할을 할 때"라면서 "그런 판이 만들어지도록 기여한 후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야 한다. 판이 만들어지면 그가 가진 '스토리'들이 빛을 발할 기회는 얼마든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가 야권 주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판 전체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 이른바 '단계론'이다. 이 소장은 "현재 지지율에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판을 흔든 후 대중 앞에 나서게 되면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변한다는 것이다.
▶ 대선 초반 김한길계도 김두관 지지


③ 2012.07.16. [프레시안] 김두관ㆍ손학규가 살아야 문재인도 산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21026

김두관 전 지사가 분발해 판이 출렁이기 시작하고 분위기가 고조되면 새삼 손 전 대표를 '발견'하는 유권자도 늘어날 것이다. 지금은 경선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손 전대표의 진면목이나 메시지에 대한 관심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 만약에 '김두관 변수'가 미미한 것으로 판정되면서 경선판이 문재인 대 손학규로 전개되는 것도 손 전 대표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친노 대 비노, 영남 대 수도권, 새로움 대 안정감의 1:1 구도로 경선이 진행될 것이고, 이런 구도는 손 전 대표에게 해볼 만한 것이다.

민주당 경선이 '문재인 대세'로 밋밋하게 진행되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 이번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어야 문재인 의원도 노무현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명실상부한 국가 지도자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 본선 승리의 동력도 만들어낼 수 있다. 아직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를 뒷배로 해서 친노 세력이 떠밀어 올린 인물이란 이미지 부담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란 출마 선언 당시의 슬로건도 실패작이고, 새롭게 내건 '사람이 먼저다'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림자가 너무 짙다.


④ 2012.08.16. [경향신문] [시론]‘쉽고 간명한 전선’을 만드는 리더십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8162117445
▶ 문재인에게 지고 있는 손학규에게 하는 조언. 이후 손학규가 모바일 투표가 조작됐다며 경선 보이콧 하고 친노 패권주의 운운했는데 비판 없음. 이쯤부터 이철희가 안철수를 다루는 기사가 많아짐.


⑤ 2016.12.24. [미디어오늘] 안철수 신당, MB 정부 인사+새정치연합 동거체제 될 수 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749

선거에 전혀 상처를 받지 않는 인물로 손학규, 박원순이 있다. 참패를 하게 되면 대중은 두 사람을 대안으로 보지 문재인과 안철수로 가자고 하지 않을 것이다.
▶ 역시나 손학규를 언급하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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