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일년정도 된 신혼이구요 같이 사는건 처음에 싸우긴 했지만 이젠 그런대로 잘 맞추면서 사는데 여행만 준비하거나 가면 싸워요
신혼여행때부터 시작인데 저는 함께 좋은 순간을 즐기고 싶은데 남편의 시큰둥한 반응에 저 혼자 뾰루퉁해 있었구요
결혼 1주년 되어가도록 여름휴가 1박 갔다온거 빼고 여행간적이 없어서 작년 여름부터 결혼 1주년기념으로 4월이나 5월에 해외여행 가자며 돈도 모아놓고 저 혼자 꿈에 부풀어서 자료도 찾고 하는데 남편은 호응하는듯 하다가 결정적 순간에 휴가를 못쓴다거나 등의 핑계를 대 날짜도 못잡았어요
제가 하도 여행얘기하다 기분상해하니까 선심쓰듯 금토 1박으로 근교로 호텔잡아 놀러가자면서 본인이 호텔 알아보고 하더니 퇴근하고 출발할때 되니까 가야돼? 이러질 않나 자기가 골라놓은 호텔인데도 도착하니까 별로 안좋다고 합니다.. 답답하네요 ㅋㅋㅋㅋ
하.. 짜증나서 오빠한테 다신 여행 가자고 안한다 친구랑 갈꺼다 이런 소리 해도 그러라 그러구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신혼인데 저 혼자 여행가긴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