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이 컨벤데드 말고 다른 데드 하라고 시키길래 난생 처음으로 스모데드를 해봤습니다.
비교적 어려운 운동인 컨벤 데드에 비해 익히기가 압도적으로 수월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전혀 필요하지 않더군요. 물론 제가 데드 숙련자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스모데드가 컨벤데드보다 무게상 이점이 있다고 하던데 본 세트 두 번 해 본 정도로는 알 도리가 없더군요. 숙련도가 올라감에따라 점차적으로 무게를 늘릴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파워리프터 대회를 보면 열에 아홉이 스모데드죠. 본래 제가 지향하는 방향도 리프팅이기 때문에 스모데드로의 전향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고양이 '삼색이 2번'(이름)의 무보정 직찍입니다.
수 년 전 처음으로 우리 집 창고에 자리잡은 암컷 고양이 '초딩이'를 시작으로 대를 이어 3대째 뻔뻔하게 사료를 얻어먹고 있는 일가가 있는데, 이 녀석은 그 일가의 마지막 남은 세 마리 생존묘 중 하나입니다.
못생긴 주제에 애교는 포유류 최강 수준으로 많아서 매일같이 제 손을 느끼려고 무릎 위에서 떠나지 않는 뻔뻔한 녀석이죠.
날씨가 풀리면 집 밖으로 내놔야겠습니다. 어서 빨리 새끼를 배서 저에게 조막만한 새끼고양이 한다발을 안겨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