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신 부모님을 변화시키는 것은 언론도 정치공약, 인물도 다 필요없습니다.

무조건 자식들이 나서야 합니다. 특히나 1번만 찍으시는 분들이라면....

저희 부모님은 부산 토박이로 무조건 1번만 찍으셨는데....

꾸준히 선도?한 결과 이번에는 제가 찍으라는 데로 찍으시겠다네요.

예전에는 제가 누굴 찍으라고 말하면

니가 뭘 아노 하시면서 타박하셨는데...

꾸준히 선거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말씀드렸더니

이제는 제가 찍으라는 후보를 찍겠다는 대답을 하시네요.

그냥 이런저런 복잡한 이유를 설명하기 귀찮아서

X번은 나쁜 놈이다. 나쁜 놈!!!

D번 찍어으세욧!!!

이러니까 응 알았다 하시네요...

근데 제가 나쁜 놈이라고 하니까 어머님이 '나도 안다. X번 나쁜 놈인지...' 하시네요..

제가 한국에 없어서 부산 분위기를 잘 모르지만

저희 부모님도 어렴풋이 느낄 정도면 이번에 부산이 많이 바뀔 듯 합니다.

다른 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부모님 눈높이에 맞게 꾸준히 설명드리고 바른 투표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참고로 저는 이미 재외투표했습니당,...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