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시랑 벨벳 인터넷으로 주문할까, 마침 네이처 컬렉션 홈페이지 들어가서 보습제도 좀 사도 괜찮겠지, 하고 있었어요
열심히 이 색깔 글로시도 좋을것 같아, 이 색상 벨벳 진짜 너무 예쁜데 내가 이런 색이 받았던가? 비슷한 색 산적 있지 않았나?
하면서 보고 있다가
다 내려놓고 화장대 앞으로 가서 안 쓰던 립을 싹 다 꺼냈어요
어퓨, 이글립스, 더샘, 삐아, vdl 등 이것저것 사놓고 잘 쓰지 않던 립을 뒤적뒤적대면서 발라보고
거울을 통해 정직하게 내 민낯 위에서 발현되는 립색상을 봤어요.
지름신은 내려갔어요.(ㅋ)
......TT
레드~체리레드 계열의 색상은 그나마 좀 받는 것 같은데
노랑색이 일정 농도 이상 섞이면 얼굴이 안간힘을 다해서 뱉어내는 느낌
파란색이 어느정도 이상 섞이기 시작하는 마젠타빛도 얼굴이 캬악퉤 하고 뱉어내는 느낌
코랄... 안녕...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