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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역관광[실화]
게시물ID : humorstory_200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딸기맛파르페
추천 : 7
조회수 : 12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0/07 05:16:34
어제 있던일인데 적절한 타이밍&통쾌류 라서 올립니다 ㅋ 집에와서 바로 퍼자다보니 지금일어났네요 ㅋㅋ..

어제 12시강의가 있는지라 집에서 나가고 시간을 계산을 하면 10:30에 출발을해야하는데
그전날 하지못한 과제랑 집청소를 하다가 25분쯤에 미칠듯이 뛰어 나가게되더군요;;;
바람...그래...바람이 되는거야.........뭐 이런 잡생각을하면서 바람으로 빙의해서 달리는데
98번 버스[좌석]은 이미 지나가더군요...OTL.. 이왕놓친거.. 80번[시내버스]타고가지 뭐..
이렇게 생각하고 너털너털 정류장을 걸어가는데 때마침 전에 알바했던곳 사장님이 지나가시다가
인사를 해주시더군요;; 정류장에서 10M 정도밖에 안되니까 좀만 인사하고 정류장으로 가야지 
이러고 한 2분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질 찰나에 정류소에 버스가 도착하더군요!![80번]
때마침 내리는 사람도있고! 와....나도 이런운이 있구나.... 이러고 대충인사드리고 급하게

정류소로 뛰어갔죠.......... 응?!........................자..잠깐 버스기사양반....
오...오 지쟈스...................버스기사가 문을 안열어주고 절쳐다보고 살짝 웃더라구요
그리고 출발...................... 와우 포풍 패닉 왜 웃는거지!? 왜 웃은거야!?

"야..야!!! "야 이자식아!!! 이거놓침 나 지각이란 말이다!!!!!!!!!!!!!!!!!!!!!!!!!"

네...물론 전 소심해서 속으로 외쳤습니다... 
OTL...당황스러움과 학점에대한 걱정 지각에대한 두려움이 막 뒤섞인 복잡한심정이
분노로 변하더군요..뭐 저희지역은 의외로 버스기사분들이 사람이 한명정도 서있으면 쌩까고 갈때가많아서
불만 터지기 폭발직전 이번일로 터졌죠ㅋ 같이 가기로한 친구에게 전화로 패시브 욕설☆드립 을 치는데..
절 엿먹인 버스기사가 엿먹인지 4분정도 지났을때 81번[좌석]버스가 강림하시더군요..

"땡큐 지쟈스......나이스 타이밍"

버스를 타고 맨뒤 오른쪽 좌석으로 가서 앉아서... 속으로

"아....지각은 면했고...아옼ㅋㅋㅋ 날엿먹인 버스나 앞질러가면 좋겠네...통쾌할것같아"

이러고 있는데.. 그런데...ㅋㅋㅋ 그것이 ㅋㅋㅋ 실제로 ㅋㅋㅋ 일어났ㅋㅋ 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81번 버스기사 아저씨가 레알 폭주하면 청와대까지도 갈수있는 그런 전설의 운전실력을가진 
유명한 아저씨라 [저희집에서 제가 내리는 역앞까지 보통 30분정도 걸린다고봅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가
운전하는 버스는 사람이 많아도 최대 15분 최소 20분이면 도착 ㅋㅋ]
저 앞에 절 엿먹인 버스기사양반이 탄 80번 버스가 앞쪽으로 가고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앞질러가도 통쾌할텐데 ㅋㅋㅋ 마침 신호가 걸리더군요!?
더군더나 배차 대열 최.강. [밑에 첨부된 사진 참조]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기사 아저씨를 볼수있고 기사아저씨도 절볼수있는 그런 적절한 배치인겁니다 ㅋㅋㅋ
마치 가소로운듯 온갓 도도함을 얼굴로 뽑아서 엿먹인 기사를 쳐다보니 ㅋㅋㅋ
앞을 보시다가 옆에 보이는 절 보고 처음 표정이 

"설마....? 그놈인가?? 아닌가??........" 

라는 표정에서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포영화에서 이런 대사를 날리는 악역표정이
되더군요

"너..너는 분명히...분명히 내가 죽였을텐데 니가 왜 여기에!!!!!!!!!!"

대략 이런표정? ㅋㅋㅋㅋ
ㅋㅋㅋㅋ제 일생에서 몇번나올까 말까한 재수없어 보이는 도도함 크리티컬이 떠주셨으니..........
제가 봐도 정말 재수없는 얼굴로 내려다봤죠 ㅋ 당연히 내려다볼수밖엔 없는 ㅋㅋ
버스기사 아저씨가 엄청나게 얼굴이 붉어지시더니...손가락으로 레.알. 가르키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전 "쉬크한 농촌☆[?] 남자니까" 도도하게 고개 돌리고 정면만 바라봤죠 ㅋㅋ

..........아...정말 통쾌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ㅓㅣ어ㅣㄹ머;ㅣㅁㄴ
내 인생에 이렇게 역관광이 즐거운적은 처음이야!!!!!아ㅓ림;ㅏㅓㄴㅇ;ㅏㅣ러미ㅏ너나ㅣ; 
하악하악 이렇게 역관광이 해피하고 즐겁다는걸 깨닳은건 처음이얏!!!!!!!!!!!!!!!!!!!!!!!!!!

이게 끝이 아니죠 ㅋㅋㅋㅋㅋㅋ 또 다른 우연은 다시 찾아옵니다. 제가탄 81번 버스가 먼저 출발을했는데
하필 바로 앞에서 사고가나는 바람에 한 5분정도? 차량이 지체되더라구요? 그사이에 80번이지나가고
..뭐... 이미 모든 도도함을 뽐냈기에 아무렇지도 않았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내릴곳으로 가는도중에 어머나!? 80번이 바로 앞에있군요!!!!!!!!!!!!!!!!!!!!!!
버스가 정차해서 내리는곳도 역이니까 같구요 ㅋㅋ역앞에서 내려서 도도한 걸음으로
80번 버스를 지나가면서 흘깃 엿먹인 버스기사를 쳐다보고 피식 웃고 역앞에서 친구만나서 
학교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기분좋았다랄까요!? 앜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아!! 하악하악~~~~~ 아ㅓ리마ㅓ이;ㄹ머ㅣ너ㅣ
진짜 지금생각해봐도 미칠듯한 타이밍과 지쟈스가 도와준것같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아...통쾌해

PS:80번 기사아저씨가 절 알아본이유가 "흰 긴~티를 입고있었거든요ㅋㅋㅋㅋ"
제가 이따 시간되면 레알 어제 입은옷 입어서 인증해서 올릴께요 ㅋㅋ 앜ㅋㅋ 너무통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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