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권30년차 대구시민으로서 정말 어이없는 상황의 연속이군요. 첫째. 대구12개 지역구에 더민주당 후보가 출마한곳은 7개지역이고 동구을 지역에서 2년전 이사와 제 지역 달서갑엔 새누리당 후보와 녹색당 후보만 있습니다.고민하고픈 더민주와 정의당후보는 없고요. 지난30여년간 내가 선택한 후보가 단 한차례도 국회 시의회 구의회조차 입성하지 못했어도,언젠가 대구도 변할것이며.내가 선택한 후보의 지지율에서라도 위안삼고 했었습니다.
둘째. 수성갑 김부겸의 승리예상은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하지만 지난 지방선거때 물론 낙선했지만 김부겸의 공약, 그리고 대구시를 도배한 듯 한 그의 현수막엔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이 난립했습니다.아무리 어려운 지역에 출마했다 해도.아무리 표가 중요하다해도 그 현수막들은 전혀 반갑지 않았습니다..그랬던 분의 이번 총선 승리예상이 제겐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은 이유입니다.
셋째. 무엇보다 대구시민으로서 30년을 줄기차게 야당만 -노짱땐 제외.-찍어온 제가 가장 화나는 것은 북구을의 진정한 변화와 바람 홍의락 의원입니다.그런데 무소속이며 당선되더라도 더민주로의 복당계획조차 없습니다.유승민에 묻혀 김부겸에 묻혀 홍의락의 바람은 언론에서 조차 큰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북구을 주민들이 홍의락의원이 더민주의원으로서 컷오프된걸 모를수가 없음에도 그를 더 지지하는데.왜 더민주간판으로 당선되는걸 볼수가 없는지.너무나 화가 납니다.
넷째.다시금 화가 치밀어오릅니다.정의당은 그렇다해도 .제1야당으로서 그래도 광역시인 대구의 12개 지역구에 7명의 후보만 낸다는게.설사 패배한다해도.이건 아니지요.